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왼쪽)와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왼쪽)와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연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지난 1월 31일 오후 2시 30분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실에서 만나 한국교회 분열을 극복하고 2월말까지 양 기관이 통합하기로 합의 서명하고, 각 통추위를 통해 6월말까지 통합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교회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서에서 양 측은 "135년 전 하나님의 은혜로 이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민족의 개화, 독립운동, 건국, 6.25, 새마을운동, 민주화운동을 거치며 항상 그 중심에 있었으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한국교회의 사명과 역할은 지대했다"고 밝히고,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요 사회의 등불이었던 본연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근래에 와서 몇몇 지도자들의 이기심으로 분열되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다고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분열된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2월 말까지 두 기관이 통합하기로 합의 서명하고, ▶각기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하여 6월 말까지 하나로 통합할 것을 한국교회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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