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20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한기총 제공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0일 제25-10차 임원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한기총은 동성애 반대에 대한 강력한 성명을 내고 특히, 국회의 입법과정에서 동성애, 종교차별 등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어 한기총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김포의 '애기봉 등탑'과 관련해 임시등탑을 만들어 내달 10일 오후 5시 '점등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국방부에 발송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법인이사 선임에 관한 심의 건에서 한기총은 이사 임기가 만료된 14인 중 백기환 목사(예장중앙), 지덕 목사(기침), 윤종관 목사(예성), 이강평 목사(그교협), 하태초 장로(평협)은 유임됐고, 홍재철 목사(예장), 이영훈 목사(기하성여의도), 강기원 목사(예장), 진택중 목사(예장보수), 황덕광 목사(예장합동보수망원측), 엄진용 목사(기하성여의도), 김노아 목사(예장성서총회), 윤항기 목사(예장개혁예음), 임원순 목사(예감웨슬레협의회)는 신임됐다.

한기총은 또 '대통령 및 공직자를 위한 기도운동' 발족의 건은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단법인을 만들어 진행하기로 했고,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는 내달 18일 오후 6시 그랜드앰배서더서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기타안건으로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정학채 목사)에서 보고한 교단 및 단체 복귀의 건은 당해년도 회비를 내는 조건으로 받기로 하였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가 보고한 류광수 목사와 박윤식 목사에 대해서는 다시 250여 교단과 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검증 결과를 알림과 동시에 30일의 기간을 두고 이의가 제기될 경우 재론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조갑문 목사(공동회장)가 기도하였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히브리서 12장 1-2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의는 이만신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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