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엄기호 목사(왼쪽)가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로부터 취임패를 받고 있다.
제24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엄기호 목사(왼쪽)가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로부터 취임장을 받고 있다. ©한기총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27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제29회 속회 총회가 열린 가운데, 제24대 대표회장으로 엄기호 목사(기하성)가 선출됐다.

기호 1번 김노아 목사(예장성서)와 기호 2번 엄기호 목사 2파전으로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모두 218표 가운데 김노아 목사는 67표, 엄기호 목사는 145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6표였다.

재선된 엄기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직 자신의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고, 한기총을 곤두박질 치게 만들지 말도록 앞으로 절대 사회법에 고소고발을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는 모두와의 화해를 강조하면서 한기연 및 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소견 발표를 통해 엄 목사는 “4개월간 대표회장을 해 보니 뭔가 달라져야 하고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기에 더 열심히 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하고, “유언비어와 모함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 되는 일에 앞장서겠다. 하나 되지 않으면 사회에 발붙일 곳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총회를 시작할 때 교단 220명 중 135명, 단체 29명 중 16명, 당연직 114명 중 63명이 참석해 모두 214명이 함께 했다.

지난 27일 낮 한기총 속회 총회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지난 27일 낮 한기총 속회 총회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한기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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