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마이크 혼다 美 하원의원 초청 감사예배 및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기총 제공

[기독일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공동주최한 '마이크 혼다 美 하원의원 초청 감사예배 및 리셉션'이 지난 20일 오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 성전과 베다니 홀에서 개최되었다.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 한일기독의원연맹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한기총 임원단을 비롯해 교계, 정계 지도자 및 여야국회의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훈 대표회장는 "마이크 혼다 의원은 소외된 사람, 전쟁의 희생자, 피해자, 특별히 일본군 성노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진심으로 그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마이크 혼다 의원은 "성노예로 희생당하신 20만 명이 넘는 분들이 20년 동안이나 저의 마음 가운데 깊숙이 다가왔다. 저의 20년의 시간은 그분들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70년의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이 이슈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일본 교육부가 성노예에 대한 것을 경시하거나 뺀 채 교과서에 내고 가르치는 것을 알았다. 역사의 화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비극과 불평등의 과거를 빼고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잘 알고 있다. 이것은 그 나라의 미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마이크 혼다 미 하원의원 초청 감사예배 및 리셉션'에서 주인공인 마이크 혼다 의원(왼쪽)이 신앙간증을 전하고 있다.   ©한기총

혼다 의원은 "일본 정부는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노예로 고통당하신 20만 명이 넘는 분들 중 지금은 100명도 채 남지 않았고 그분들은 모두 80대이다. 살아계신 분들과 함께 식사하며 눈물도 흘렸다"면서 "이 여성분들은 불평등과 불공정에 살아있는 증거이다. 또한 100명도 안되지만 그분들의 목소리는 20만 명 이상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그분들의 목소리는 정의이고 화해이고 인권이다. 일본 정부는 할머니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또 "교회가 힘을 합해 화해와 평화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 화목과 화해는 기독교의 새로운 주제가 아니다. 일본에 있는 교회들을 가르치고 말씀을 전하면서 그들과 함께 일본 정부를 설득하여 정부가 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며 "일본 정부는 사과를 하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청산하고 화해의 장이 열려야 한다. 정의와 인권을 위해서 함께 하자. 화합은 과거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문제이다. 여성을 향한 폭력은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김영진 한일기독의원연맹 대표회장, 홍문종 국회조찬기도회장, 감경철 국가조찬기도회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축사했고, 김장환 목사가 영상으로 축하했다.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1부 감사예배는 증경회장 이용규 목사의 대표기도와 증경회장 엄신형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리셉션 시간에는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기념품 전달식과 마이크 혼다 의원의 감사의 말씀, 임해빈 회장의 KCCD 홍보영상 및 브리핑,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김인식 장로의 만찬기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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