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11일 오전 여전도회관에서 광복 71주년을 기념하며 예배와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11일 오전 여전도회관에서 광복 71주년을 기념하며 예배와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수민 기자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이하 한기지협)가 11일 오전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광복 71주년 기념예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예배에서는 김진호 목사(공동회장)가 "더러운 옷을 벗어버리자"(슥3:1~5)란 주제로 설교하고 오원식 목사(고문)가 축도했다. 김진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먼저 개혁하고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거짓의 옷을 벗고 정직의 옷을 입기를 ▶분열의 옷을 벗고 연합의 옷을 입기를 ▶나라사랑 애국정신에 한국교회가 앞장서기를 당부했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 참석자들은 "독도수호와 일본침략을 막기 위해"(김해철) "정치권의 안정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김소자) "사드배치로 분열된 국론이 하나되기를 위해"(김재송) "침체되고 병든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김희신) 함께 기도했으며, 한창영 목사(상임이사)가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결의문에서 참석자들은 현 한반도 정세를 걱정하면서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할 것을 촉구했고, 이어 북한과 남한의 정권을 향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언을 던졌다. 또 동성애 동성결혼 차별금지법 반대의 뜻을 천명하고, "(한국교회가) 스스로 가난해지고 낮아져서, 섬기고 봉사하며 나눔의 헌신의, 착한 행실로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공교회성을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 후 '사드 찬성'과 '일본 우경화 반대' '북한 정권 붕괴' '대한민국 번영' 등을 주제로 구호제창을 했으며, 애국가와 만세삼창을 한 후 행사는 마무리 됐다. 더불어 한기지협은 UN 제5사무국을 한반도에 유치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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