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날짜가 4월 27일로 확정된 가운데,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이하 한기연)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기연은30일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의 적대적인 관계를 해소하고 남북 7천 7백만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이 무엇인지에만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이번 정상회담이 온 민족의 희망이 되고 그결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반도의 비핵화가 최우선적인 선결 과제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 했다.

구체적으로 한기연은 "아직도 국민들은 북한이 말로는 비핵화를 약속하고 뒤에서 핵무기 완성과 국제제재를 풀기위한 시간벌기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고 지적하고, "우리 정부는 북측이 또다른 계략으로 온 민족의 염원과 세계평화를 열망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못하도록 보다 분명하고 냉정한 자세로 대북 협상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기연은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부활의 증인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완수되는 날까지 기도하고 삶속에서 실천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 이야기 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2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고, 4월 2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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