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 ©한국컴패션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컴패션은 교회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북한사역을 준비하고 협력하고자 마련한 ‘북한사역 파트너십 협약’을 오는 24일 진행한다.

서울·경기 지역 29개 교회의 담임목사와 교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이번 협약식은 지역별로 진행 예정인 ‘한국컴패션 북한사역 파트너십 협약’의 첫 시작이다. 24일 협약식에 참석하는 29개 교회는 북한에 전인적어린이양육이 허락되는 때 어린이센터를 설립하고, 북한어린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양육하며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도록 재정과 인력을 양성할 것에 대해 헌신할 예정이다.

한국컴패션은 교회의 준비를 지원하고 섬기며, 어린이양육 프로그램, 전인적양육 전문가 훈련 프로그램 및 교재, 그리고 그 밖에 교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자원을 각 파트너교회에 맞게 개발하고 제공하는 등 교회와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증진할 계획이다.

‘북한사역 파트너십 협약’은 3년 주기로 진행되며, 교회와 한국컴패션은 북한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고 3년 간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교회 단위로 진행한다. 또한 상호 평가를 시행해 사역의 성숙도를 살피고 북한어린이 양육을 보다 잘할 수 있도록 다음 단계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북한을 돕기 위해서는 교회 간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기관들의 연합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한사역 파트너십 협약이 이러한 연합의 장이 되길 원하며, 또한 한국컴패션은 이 사역의 주인이 교회임을 기억하고 전심으로 교회를 섬길 것이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1차 협약식에 참가하는 29개 교회는 지난 2015년 6월에 진행된 ‘2015북한사역서밋’에 참석해 헌신서약을 진행했던 100개 교회 중 일부이다. ‘북한사역 파트너십 협약식’은 다양한 교단이 함께하는 연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2차 협약식은 6월 28일(화) 부산지역에서, 이후 협약식은 10월 서울 및 영남지역에서 진행된다. 한국컴패션은 총 100개 교회와의 협약식을 진행한 후, 2018년까지 추가적으로 100개 교회와의 협약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 총 200개 한국교회가 북한어린이를 마음에 품고 준비하는 것을 소망하고 있다. (북한사역 파트너십 협약 문의: 02-3668-3517)

컴패션북한사역은 교회와 함께 북한어린이들에게 전인적인 양육을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는 때를 위해 미리 준비하며 시작된 사역이다. 2011년 국제컴패션 리더십 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된 컴패션북한사역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와 논의 끝에 2013년 한국컴패션 내 북한사역팀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컴패션북한사역은 북한어린이들에게 물질적 혜택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양육함으로, 어린이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가난을 이겨내며 책임감 있고 영향력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컴패션은 2015년 6월 ‘2015북한사역서밋’을 진행해 교회와 함께하는 북한어린이의 전인적인 양육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였으며, ‘2015북한사역서밋’에는 163개 교회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이후 전인적양육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인력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역훈련을 진행해 637명의 개인과 121개의 교회가 참여했다.

한편 컴패션(Compassion)은 전 세계 26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1로 결연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이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전 세계 6,900여 개 현지교회를 통해 17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2003년 설립되었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후원자는 어린이들과 1:1 결연을 통해 한 가족이 되어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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