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재단 제6차 정기총회를 마치고
한국위기관리재단 제6차 정기총회를 마치고. ©한국위기관리재단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위기관리재단 제6차 정기총회가 2월 2일 오후 6시 남대문교회 알렌관에서 개최됐다.

6시 도문갑 이사(GMP, 연구소장)의 사회로 개회예배가 시작되었고, 마가복음 3장 13-15절 본문으로 손윤탁 이사(남대문교회 담임)가 『부르심의 목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제자들을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에 당당하고 겸손하게 맡겨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자’며 격려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6시 30분부터 시작된 회무처리는 김록권 의장(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재경 회장(FMB)의 대표기도를 시작으로, 의장의 개회선언과 회의순 채택, 김진대 사무총장의 전 회의록 낭독과 2015년 사업보고 및 전영표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고, 2015년 결산보고, 2016년 사업안 승인과 예산안 승인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새로운 임원 선임이 가결된 후 신임이사 선임장과 단체회원증 수여가 진행되었으며, 조직안 승인을 끝으로 제6차 정기총회는 예정대로 7시 20분경에 의장의 폐회선언으로 마무리 됐다.

구체적으로 정기총회에서 법인이사로 재단 사역에 새롭게 참여한 이들은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 담임), 이재헌 목사(새과천교회 담임), 김동환 목사(진천중앙교회 담임)이다.

박은조 목사는 2007년 아프간 피랍사건 당시 샘물교회 담임목사로서, 전무후무한 인질사태 해결과정에서 피해교회 담임 목회자로서 직접 위기관리 사역을 깊이 경험한 바 있으며, 재단도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2010년 12월에 창립됐다.

재단 측은 "피랍사태의 아픔과 해결과정에 참여한 경험으로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재단의 위기관리 사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재헌 목사는 PMS(합신총회 해외선교회) 위기관리위원장을 역임했고, 방글라데시에서 오랫동안 선교사로 사역한 경험과 이슬람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로 재단 사역에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환 목사는 2014년 이집트 한국인 폭탄테러 사건 현장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진천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추후 재단의 한국교회 해외 단기봉사활동과 성지순례단 위기관리 사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총회에 앞서 개최된 제6차 정기이사회에서는 지난 5년 동안의 재단 사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후, 보다 내실 있는 사역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하여 법인이사회와 사무국 간의 활발한 사역 협의와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사업 추진을 위하여 상임이사를 두기로 했고, 도문갑 이사가 그 역할을 감당하기로 결의했다.

국내와 선교현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위기관리 교육훈련 수요에 상시적으로 대처하고자 재단 부설 ‘위기관리훈련원’을 두기로 결정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풍부한 교육훈련 커리큘럼 개발 및 전문 강사진의 양성이 훈련원 개설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부 관련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다양한 컨텐츠 개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재단 측은 그 동안 부정기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위기관리 및 멤버케어 관련 세미나와 교육훈련을 좀 더 체계화하고 상시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선교단체나 지역교회들에게 좀 더 양질의 교육훈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재단 사역이 확장됨에 따라서 지침서와 사례집 출간 및 다양한 외국서적 번역 출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재단 부설 출판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선교사 위기사례집Ⅱ가 출간될 예정이며, ‘Trauma & Resilience'가 연내에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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