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7월 1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행사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케익 컷팅식을 갖고 있다.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이하 한기지협)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40년을 회고하고 다가올 60년 미래를 바라보는 각오를 담아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기지협은 선언문을 통해 먼저 "통회자복하는 심정으로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해 교회다운 교회로 세워갈 것"이라 밝히고, "한국근현대사에 기독교와 관련해 왜곡되고 편협한 역사기록을 바르게 정립하고, 민주국가관 확립과 기독교의 보편적 사회윤리를 올바로 실천할 것"이라 다짐했다.

더불어 한기지협은 "동성애 문화 등 하나님 창조질서에 도전하는 사단의 흉악한 계략을 섬멸하고, 온갖 폭력에 만연되어 있는 각계각층의 폭력을 이 땅에서 추방하는 폭력 추방운동을 모든 종교 및 사회단체와 협력해 끝까지 전개해 나갈 것"이라 했다. 또 정부와 협력하고 반민주적·반사회적·반민족적 현안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병두 목사(한기지협 공동회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신신묵 목사(한기지협 대표회장)가 환영사를 하고, 박태희 목사(한기지협 상임회장)와 오 건 장로(전장연 회장)가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한 후 최윤권 목사(서울기독대 명예총장)가 "우리의 소망"(갈6:14)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갱신과 본질회복을 위해"(김진호) "정치권의 안정과 북한도발방지를 위해"(이규희) "메르스 전염병의 소멸과 치유를 위해"(김동권) "죄악된 동성애 근절을 위해"(엄신형) 함께 기도했으며, 지 덕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 됐다.

이어 김해철 목사(한기지협 공동회장)의 사회로 열린 축하연에서는 장병찬 목사(한기지협 상임부회장)가 연혁보고를 하고, 서기행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격려사를 한 후 박위근 목사(한교연 직전대표회장) 전용재 감독(기감 감독회장) 황수원 목사(한장총 대표회장) 진 영 장관(새누리당) 이영표 사장(CTS) 등이 축사했다. 또 김재권 한창영 목사와 권상윤 장로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정인도 목사(기침 증경총회장)의 폐회기도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예배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기지협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금년은 1975년 7월 1일 당시 18개 교단 총회장과 총무, 교계지도자 110명이 영락교회에서 한경직 목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한기지협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라 말하고, "작금의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고 불신임을 당하는 현실을 통감하면서 무너진 교회본질회복과 재건운동에 회원 50교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한기지협 회원들은 동성애 범람을 막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직무정지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오전 7시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는 동성애 반대를 위한 긴급기도회를 한기지협 주최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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