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마치고.
행사를 마치고. ©한교연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사)한국기독교연합이 다시 창립 당시 본래의 명칭인 “한국교회연합”으로 환원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지난 12월 27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 에덴홀에서 제8-1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명칭을 “한국기독교연합(KACC)”에서 “한국교회연합(CCIK)”으로 변경하는 정관 제1조의 개정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로써 한교연은 지난해 8월 한교총과의 통합 창립총회 이후 “한국기독교연합”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1년여 만에 본래의 이름으로 돌아왔다.

한교연으로의 명칭 변경은 지난 제7회기동안 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결국 무산이 된 상태에서 더 이상 한기연이란 이름을 유지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다수의 임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제8-1차 임원회에서 정관 개정이 발의돼 이날 실행위원회를 거쳐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또한 원종문 목사(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박요한 목사(예장 합동해외 총회장), 김효종 목사(예장 호헌 총회장)를 상임회장으로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했다. 한교연은 지난 제8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의 1년 연임 규정과 아울러 상임회장이 자동으로 차기 대표회장후보가 되는 조항을 삭제하고 상임회장을 3인 이하로 선출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는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고려대학교 사회복지학 명예박사, 버지니아크리스챤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장 통합피어선 총회 총회장(17,18대)을 역임하고, 가평 열린복지랜드 이사장, 몬테라고 국제교육재단 이사장, 재)3.1운동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기념재단 상임고문, 숭실대 숭목회 공동회장,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직전대표회장, 본회 법인이사, 공동회장 등을 맡고 있다.

상임회장 박요한 목사는 백석대학교 기독대학원과 미주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버지니아 크리스찬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예장 해외합동 제33대 총회장을 역임했다. 한영신학대학교 목대원 원장, 교수부장,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목연원 운영실장,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버지니아 크리스찬대학교 법인이사, 부총장, 웨스트민스터대학교 명예총장, 예장 합동해외 총회장, 본회 법인이사 공동회장 등을 맡고 있다.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는 한국성서대학교와 총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상항성서 신학대학교 명예목회학 박사, 애틀란타대학교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총회신학교 교무총장 교수, 총회신학교(호헌) 이사장, 중국 길림선교센터 이사장, 사)한민족통일연합회 상임회장, 본회 공동회장, 사회위원장, 예장 호헌 총회장을 맡고 있으며, 예장 평강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공동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박요한 목사의 기도, 총무협 회장 김명찬 목사의 성경봉독, 군포제일교회 에스더 중창단의 찬양,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설교, 법인이사 원종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연합운동이란 더불어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또 돌아가셨다고 기독교가 망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렇지 않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그 어떤 환란과 위기 속에서도 희망이 있는 것”이라며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함으로 오늘의 연단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주님의 소명을 한국교회와 더불어 함께 완수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왼쪽부터 김효종 목사, 권태진 목사, 박요한 목사, 원종문 목사.
왼쪽부터 김효종 목사, 권태진 목사, 박요한 목사, 원종문 목사. ©한교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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