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올 가을에도 변함 없이 다양한 신앙전통 아래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신학생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 서로의 신학과 신앙전통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 교육훈련원(원장 이근복 목사)가 에큐메니칼 신대원 연합과 함께 매년 열리는 '에큐메니칼 신대원연합 학술제&체육대회'는 각 교단 신학생들의 신학적 소양을 높이고, 운동을 통해 서로 교제하는 에큐메니칼 신학생 축제마당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학술제는 지난 2009년부터 처음 3년은 신학대학총장들과 신대원장들의 합의로 "사회적 성화"란 큰 주제 아래, '칼빈의 사회적 성화'(2009, 장신대), '웨슬리의 사회적 성화'(2010, 감신대), '사회적 영성과 민중신학'(2011, 한신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2012년부터는 '문화적 영성'이란 새로운 큰 주제 아래 '신학과 미학'(2012, 연세대), '신학과 대중문화'(2013, 구세군사관학교)라는 주제로 행사를 이어왔다.

올해는 '문화적 영성' 그 세 번째 마당으로 '신학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29일 오후 2시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에서 학술제와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제는 호서대 현우식 교수의 "왜 신학과 과학인가?"라는 발제와 함께 신학생들의 과학간증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가진다. 특히 저녁식사 후 이어지는 신학생 문화제에서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신학생들이 학교별로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하여 이 사회의 아픔을 함께 하며 신학생으로서 자리매김을 확인하는 자리를 계획했다. 이후 7개신학교가 함께하는 연합예배를 드림으로서 학술제와 문화제는 막을 내리게 된다.

올해는 장신대, 감신대, 한신대, 성공회대, 구세군, 연신원 6개 학교로 구성된 에큐메니칼 신대원 연합과 함께 에큐메니칼 여신학생연대가 주관단체로 함께 참여함으로 점점 더 그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다.

■ 자세한 일정

학술문화제 / 2014년 9월 29일(월) 14:00-20:00,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

<1부> 개회식
*사 회: 김은규 교수(성공회대 신대원장)
*인 사: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초대사: 이정구 총장(성공회대학교)

<2부> 학술제
*사 회: 이후정 교수(감신대 신대원장)
*발 제: "왜 신학과 과학인가?" 현우식 교수(호서대 과학신학)
논 찬: 김기석 신부(성공회대), 전철 교수(한신대)
*신학생 TED "신학생들의 과학간증(!)"

<저녁식사> 17:00-18:00

<3부> 문화제
*에큐메니칼 신대원 문화제 "야훼여, 기억하소서"
: 세월호를 기억하는 신학생들의 문화공연
*에큐메니칼 신대원 연합예배(성공회 주관)
: 집례: 김기리 사제, 설교: 이정배 목사,
성찬위원: 이정배 목사, 이근복 목사, 오범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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