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제59차 총회가 24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진행됐다.   ©오상아 기자

기독교 가정들의 전도, 가정교육, 생활개선 등을 위해 설립된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정생활협회)가 59회를 맞았다.

24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진행된 제59차 총회에서는 2014년 가정평화 캠페인, 새가정 창간 60주년 기념사업 등이 논의됐고 59·60회기 신임원도 취임했다.

가정생활협회의 올해 가정평화캠페인 주제는 '창조세계 보전을 위한 거룩한 근심'으로 가정생활협회 신재국 회장은 "창조세계를 보전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근심을 마음에 품고, 믿음의 가정들을 통해 창조질서의 보전의 뜻을 올바르게 전개하는 사역을 펼쳐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근심을 함께 마음에 품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이 시대에 보여주어야 할 모습은 경건과 절제의 삶이다"며 "물질적 외면적 풍요보다는 영적 내면적 풍요를 추구하고 이기적인 독점이 아닌 함께 나누는 삶을 펼쳐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생활협회는 새가정 창간 60주년 기념사업회를 작년 말 조직해 1954년부터 에큐메니칼 문서선교지로 자리매김해 온 새가정의 60년 역사를 재조명하기로 했다.

60주년 기념사업으로는 학술심포지움, 음악회가 진행된다. 학술심포지움은 오는 5월 22일 오후 2시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디지털 시대에 새가정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1부 가정주간기념예배가 진행돼 2014 가정평화상 시상식도 치러진다.

새가정 창간 60주년 음악회는 10월 11일 오후 3시 성공회 주교좌교회에서 열린다. 이날 축하음악회에서는 그간 새가정 중창 경연대회 역대수상팀이 출연해 공연한다.

성공회 이경호 신부가 59·60회기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오상아 기자

또한 이날은59·60회기 임원으로 회장에 이경호 신부(성공회)가 선임됐다. 부회장에는 김광년 목사(기감)·김진덕 목사(기장), 서기에는 방홍식 신부(성공회), 회계에는 윤자선 장로(기장) 등이 선임됐다. 신임원과 실행위원들은 올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끌어간다.

오는 27일 오전 11시에는 '새가정'사 제 58회 총회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한편, 가정생활협회는 1954년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기독교가정생활문제 연구대회에 참석한 한국대표들이 가정생활 기독교화의 필요성을 절감해 1955년 2월에 시작한 기독교가정생활운동 기관이다.

협회는 매년 5월 가정예배주간과 강연, 새가정중창경연대회 등을 진행하며 1996년부터 새가정장학회를 설립해 2명의 여고생에게 수업료 전액을 졸업 때까지 복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지원하고 있다. 또한 1988년부터는 매해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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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새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