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한예수교 통합(총회장 김동엽)과 백석(총회장 장종현)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 대표회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교연은 4일 오후 제2-1차 임시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정관 개정안과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 등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선거관리규정 개정으로 대표회장을 낼 수 있는 교단의 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교회수에 따라 구분된 가 나 다 군의 교단 기준이 '가군'은 기존 5000교회에서 3500교회로, '나군'은 1000~3500교회로 조정됐다. '다군'은 그대로 1000교회 미만 교단에서 대표회장 후보를 낼 수 있다.

교회 수가 조정됨에 따라 과거 '가군' 소속 교단은 예장통합 총회가 유일했지만, 최근 예장개혁 총회와 합동총회를 열어 교회수가 증가한 예장백석 총회가 '가군'에 들어가게 됐다. 순번에 따라 올해 대표회장 후보는 '다군'에서 나올 차례이며 내년에 '가군'의 차례가 된다.

또 당연직 실행위원은 "본회 임원, 감사,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법인이사 및 법인감사" 등으로 개정했다. 이사 수도 15인 이하에서 30인 이하로 늘렸고, 임원회 구성에서도 공동회장을 25인에서 40인 이내로, 부회장을 25인에서 40인 이내로 조정했다.

상임위원회들 중 교회발전위원회와 교회일치위원회는 교회일치갱신위원회로 합병했고, 종전 특별위원회이던 재정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변경했다. 또 총대가 총회에 출석하지 못할 때는 사전에 서면으로 총회에 위임하던 것을 총대에게 위임하도록 변경했다.

한편 한교연은 굿타이딩스(사단법인 기쁜소식, 이사장 김용덕)에 대한 신규단체 가입을 인준했고, 임시총회 직후 한교연은 장소를 옮겨 장충동 엠베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3 신임교단장(단체장) 및 총무(사무총장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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