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용준 변호사, 정소영 미국변호사, 동성애에이즈예방연구소 부소장 이병대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왼쪽부터 지용준 변호사, 정소영 미국변호사, 동성애에이즈예방연구소 부소장 이병대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GMW연합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동성애에이즈예방연구소가 지난 2일 오후 2시 한국교회연합 회의실에서 "미국의 동성결혼 합법화 과정과 한국교회의 시사점"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최근 "미국은 어떻게 동성결혼을 받아들였나"를 집필한 정소영 미국변호사가 발표를 하고,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변호사)가 토론자로 수고했다.

정 미국변호사는 "미국의 동성결혼 합법화 과정과 한국교회의 시사점"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서구교회 실패의 원인에 대해 ▶복음과 진리에 대한 타협 ▶현재 세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자세 ▶연합과 일치의 실패 등을 꼽았다. 이어 한국교회에 미칠 영향과 대책에 대해 정 미국변호사는 "이미 서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신념, 양심,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멀지 않아 한국사회에도 곧 현실화 될 것"이라 지적하고, "교회 뿐 아니라 교인들의 일상 생활 및 사업의 영역에서 심각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때문에 "이상의 서구 교회의 실패 원인들을 분석하여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정 미국변호사는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을 차별 금지사유로 하는 차별금지법 (국가 인권위원회법) 및 성소수자 보호정책의 문제를 제대로 연구하고 이를 막아내고,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 ▶언론이 제 역할을 감당해 주어야 한다 ▶대중 문화의 영역에서 기독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해야 한다 ▶반 동성애 진영의 협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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