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대 목사(동성애에이즈예방연구소 부소장)
이병대 목사(동성애에이즈예방연구소 부소장)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퀴어축제 이후,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좌담회가 1일 낮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본부장 소강석 목사, 이하 동대위) 주최로 열렸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병대 목사(동성애에이즈예방연구소 부소장)는 "한국교회 동성애 반대 및 저지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특히 대구에서는 자발적인 성도들과 시민단체들이 주체가 되어 문화집회로 대응한 것은 되새겨볼만하다"고 말하고, "대구에서는 본 동성애에이즈 예방연구소가 제작한 '혹시 에이즈와 동성애의 긴밀한 상관관계를 아십니까?' 팜플렛 수만 장을 수 일 간에 걸쳐 시민들에게 집중 배포함으로 언론과 시민들을 일깨우는 홍보 전략에 주력하여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면서 "더불어 시민운동으로 전개된 '동성결혼금지법 입법 청원 1천만 서명운동'도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병대 목사는 한국교회의 '동성애 조장 에이즈 확산 저지 10대 운동'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그는 "이제 동성애 조장 및 확산 저지를 위한 맞대응 외부집회는 교계연합단체가 아니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시민문화운동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한국교회와 함께 도덕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시민단체를 적극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면서 "국민들과 언론들의 적극적인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동성애와 에이즈에 대한 진실보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차단시키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기자협회 간에 체결된 '인권보도 준칙 8조'의 철폐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교육부, 교육청 공직자들과 초·중·고등학교 교사들과 대학교 교수들을 깨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정당 정치인들과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 공직자들에게 동성애 조장과 에이즈의 확산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게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학생들과 군 장병들에게 동성애와 에이즈의 심각성을 일깨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영화계를 비롯한 예술계를 깨워야 한다"고 말하고, 이런 계몽운동 가운데 "한국교회의 슬로건이 '동성애 반대운동'이 아니라 '동성애 조장 및 에이즈 확산 저지운동'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진보세력에 점령당한 좌경화 된 인권운동을 건전한 인권운동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대 목사는 "이제 매년 6월이 되면 서울광장과 대구동성로에서 동성애자들의 퀴어문화를 가장한 광란이 펼쳐질 것인데, 불쾌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반대만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장기적인 전략으로 국민과 언론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미국에서 동성애 혐오방지법이 만들어지고, 동성 간 결혼이 합법화가 된 것은 일순간에 된 것이 아니"라면서 "미국교회가 동성애와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깨우지 못하고 반대만 해온 5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국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동성애 지지자들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하고, "거리에서 벌이는 퀴어 반대 집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금지법'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으로, 여기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했다.

"퀴어축제 이후,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좌담회가 1일 낮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동대위 제공

한편 함께 발표한 김지연 약사(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성과학연구협회 교육국장)도 "퀴어축제는 축제가 아니라 음란성 시위, 법제화 꾀하는 동성애 옹호진영의 전술임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런 이유로 "서울광장 사용 허가제로 환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성애와 질병과의 상관관계 보도금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인권보도준칙 하루빨리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퀴어축제 이전에 미리미리 동성애의 폐단에 대해 미리 알려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는 동성애를 법으로 조장하고, 동성애 반대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인권위법 제2조 제3호 중 '성적 지향' 문구의 삭제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차별금지법반대운동과 동일하게 한국 교회 동성애 반대를 위한 핵심 당면 공통 과제로 본격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국가인권위법 제정시 찬성자들이 '성적 지향' 이 동성애를 조장하고 반대활동을 법으로 억제하는 것을 알지 못했음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성적 지향' 국가인권위법은 동성애를 조장하고, 동성애 반대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부당한 법임을 적극 알려야 한다 ▶국가인권위법 성적지향 문구의 폐해들에 대한 더 철저한 조사 및 결과 발표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3인의 발표 외에도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가 발표했으며, 홍호수 목사(서울광장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사무총장)도 발언했다. 행사에서는 소강석 목사(동대위 본부장)가 좌장으로 수고했으며, 마지막 평론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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