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ze창립 90주년 기념 2012년 YWCA 전국회원대회
지난 창립 90주년 기념 2012년 YWCA 전국회원대회 때의 모습. ©YWCA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YWCA 회원대표 1,111명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성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짐과 결단을 한다. 올해로 창립 94주년을 맞는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는 8월 23일(화)부터 24일(수)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16 YWCA 전국회원대회’를 연다. “YWCA, 희망 세상을 만듭니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52개 YWCA 청년·돌봄·다문화 회원을 포함한 대표 1천여 명과 일본YWCA 회원 등 1,111명이 참석한다.

1111명 여성들, 왜 경주로 다시 가는가

주요 행사로는 YWCA상 시상식을 비롯해 토크쇼 ‘허스토리(Her-story)’, 국제연대-여성-청년을 주제로 한 이야기마당 ‘비전과 희망 잇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세계 최대 핵발전 밀집지역인 부산·울산·경남 인근 경주에서 한국YWCA는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핵 없는 사회를 향한 회원들의 의지를 표현하는 탈핵 퍼포먼스를 펼친다.

참가자 1,111명이 파랑(평화), 노랑(정의), 빨강(하나님 나라), 초록(생명)의 색상카드로 ‘Y.W.C.A’ 글자를 만들고,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촉구하는 대형 카드섹션을 펼친다. 또한 한국YWCA 10만 회원들의 실천의지를 담아 “우리 사회 차별, 폭력, 불안을 넘어 평등한 세상, 존중하는 세상, 안전한 세상을 일구겠다”는 회원선언을 발표한다.

“YWCA, 희망 세상을 만듭니다”

8월 23일(화) YWCA상 시상식에서는 YWCA 발전에 기여한 회원, 헌신으로 봉사한 이사와 위원, 열정으로 근속한 실무활동가를 격려한다. 돌봄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설립한 ‘부천YWCA 돌봄과살림협동조합’과 1966년부터 돌봄정신을 현장에서 실천해온 ‘서울YWCA 돌봄회원봉사단’이 ‘돌봄회원대상’을 받는다. 우리 사회 돌봄이 필요한 곳을 찾아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돌봄활동은 한국YWCA 중점사업이다.

‘젊은(Young) 운동체’를 지향하는 YWCA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손지수 대학‧청년Y 전국협의회 회장과 김광식 청주YWCA 회원이 ‘청년대상’을 수상한다. 한국YWCA는 150여명의 청년 참가자와 함께 세대와 연령을 뛰어넘어 ‘청년이 주체가 되고 연대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갈 것을 다짐한다.

전국 회원YWCA에서 가장 먼저 탈핵운동을 시작, 고리 1호기 폐쇄 등 YWCA 탈핵운동 전국화에 크게 기여한 부산YWCA가 특별상을 받는다. 또한 YWCA 생명운동, 소외지역 아동보육, 청소년교육, 돌봄활동을 꾸준하게 지원해온 NH농협은행 명동지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씨티은행, KB손해보험이 감사패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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