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VOM Korea) 회장인 폴리 현숙 박사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Christian Guest House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 3일간 진행된 “2017년 핍박 상태에 있는 여성들을 돕는 컨설테이션”(2017 Consultation for Women Serving in Contexts of Persecution)에 참석해 강연을 전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제공

[기독일보]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 Korea) 회장인 폴리 현숙 박사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Christian Guest House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 3일간 진행된 “2017년 핍박 상태에 있는 여성들을 돕는 컨설테이션”(2017 Consultation for Women Serving in Contexts of Persecution)에 참석해 강연을 전했다.

이 행사는 ‘순교자의 소리’ 캐나다의 기금으로 National Christian Evangelical in Sri Lanka의 주최로 진행되었다. 스리랑카 전 지역의 복음주의자들을 연합하는 ‘스리랑카 기독교 복음 연합회’(NCEASL)의 주최로 이루어졌으며, 아시아복음연맹(AEA)과 캐나다 VOM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네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부탄, 모로코, 인도네시아, 인도등 15개의 핍박 받는 나라에서 추천 받은 30여명의 여성 지도자가 초청됐다. 강의 내용으로 사회적 심리, 종교적 자유에 대한 폭력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변호, 핍박 상태의 법적 대응 등을 다루었는데, Yamini 변호사, Mike IT 강사, Godfrey Yogarajah목사, Tehemina Arora 변호사, Mahesh De Mel 목사, 폴리 현숙 박사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폴리 현숙 박사는 첫째 날인 6월 13일 오후에 3시간 동안 사회적 심리 강의를 맡아 진행 했다. 강의의 제목은 “핍박과 고통의 상황에서 트라우마와 상처받은 감정을 다루기"(Dealing with Trauma and Damaged Emotions in the Context of Persecution and Suffering)였다. 폴리 현숙 박사가 강사로 초청된 것은 임상 상담(clinical counseling)에 대한 석사학위와 리더쉽과 코칭에 대한 박사 학위 등 폴리 현숙 박사의 전문적인 학위 때문으로 전해진다.

폴리 현숙 박사는 히브리서 10장 25절을 기본으로 Strengthening Family Coping Resources(SFCR, 가정 극복 강화 치료법)을 강의하였는데, 이 치료법은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소셜워커, 인류학자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그룹이 만든 것이다. 우리의 뇌는 평범한 스트레스, 예견한 스트레스, 예견치 못한 스트레스, 사회적 상황, 트라우마등을 동일하게 인식하므로 일상적인 삶이나 트라우마가 생겼을 때 가족 구성원 안에서의 일상적 일과와 의식(routine 과 rituals)을 강화시키는 것이 안정감과 극심한 트라우마 극복에 큰 도움을 준다고 했다.

특히 지난 2000년 동안 핍박을 받아 온 우리 기독교인들의 가정예배는 하나님이 주신 극심한 고통,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큰 선물인 것이 입증됐다. 폴리 현숙 박사는 조금 더 내용을 구체화한 가정 예배의 설명과 함께 트라우마가 발생시 역할극, 스토리텔링 치료법, 가족 조각치료법등 상담 기법을 이용한 감정적 준비와 표현을 더 끌어내도록 훈련시켰다.

한편 스리랑카 기독교 연합회(National Christian Association in Sri Lanka)의 사역 담당인 메하쉬(Mahesh De Mel)디렉터는 “이 강의는 저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가정의 제단을 세우는 것을 더 강화하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폴리 현숙 박사도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저희 순교자의 소리는 전 세계의 핍박 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일하는 단체입니다. 전 세계 약 50여개 국가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고 있는데, 특히 아시아에 있는 핍박 받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는 SFCR 치료법을 강의했는데, 이는 세상 사람들이 만들었습니다. 놀랍게도 지난 2000년동안 우리 기독교인들이 항상 해 왔던 가정 예배의 전통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감소시키는 하나님의 큰 선물 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엄마와 가정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같이 가정이 무너지는 시대에 잊혀졌던 기독교인들의 전통을 다시 되찾아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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