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연구원장 문상철 박사가 온라인으로 '2018 한국 선교 동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한국선교연구원장 문상철 박사가 온라인으로 '2018 한국 선교 동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동영상 캡춰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박사, KriM)이 최근 '한국 선교 동향 2018'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선교운동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장율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한국 선교계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숙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고, KriM은 "성숙을 촉진하기 위해서 교육학적인 전문성을 적용하고 통합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KriM 발표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들은 159개 선교단체를 통해 159개 국가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2017년 말 한국 선교사 파송 총 숫자는 21,220명이었고, 일 년 동안 증가한 숫자는 145명이었다. KriM은 "2017년 선교사 숫자 연증가율은 0.69%였는데, 이 수치는 관련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7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며 "연증가율은 2010년대에 들어와서 현저히 감소해 왔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KriM은 "한국 선교 지도자들이 최근 선교운동의 질적 성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는 과거에 수치적인 성장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포럼이나 토론의 장에서 관련된 주제에 대해 그러한 염려와 관심이 표출됐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선교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급한 이슈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KriM은 선교 교육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응답자들(96%)이 선교에 대한 지식이 업데이트 되어야 한다고 동의했으며, 선교 지식 전달 방법의 업데이트가 이뤄져야 한다는 숫자도 다수(91%)였다. 더불어 KriM은 "선교사들 압도적인 다수가 이것은 개인적인 노력에 맡기기 보다는, 단체의 조직적인 훈련 지원을 통해서 선교학적인 지식에서 자라가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설문에 응한 선교사들 다수가 공식, 비형식, 비공식 교육의 측면들이 더 잘 통합되어 실제 교육 사역에 적용될 필요가 있다(72%)고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다수는 "선교학과 교육학이 더 잘 통합되어야 한다"(67%)고 생각했으며, 선교사들이 선교학과 교육학의 이론과 통찰력을 통합함으로써 미래 세대를 복음화할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53%)이 파송전 선교사 훈련의 공식교육적 측면이 강화되어야 할지에 대해서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 중 다수(74%)가 비형식적교육의 측면이 파송전 선교사 훈련에서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더해, 76% 가량의 응답자들이 개인적 교제와 나눔의 기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응답자 다수(83%)가 선교사들의 영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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