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과 CBS기독교방송이 몽골 복음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교연은 17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CBS TV 「미션2013, 주여 나를 보내소서」 시간을 통해 '몽골 게르교회 건축 프로젝트'를 방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   ©한국교회연합 제공

몽골복음주의협의회(MEA)도 함께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몽골 현지인에게 가장 익숙한 게르(이동형 천막)교회를 통해, 2020년까지 전체 인구의 10%를 전도하겠다는 '몽골 2010' 비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초 한교연 선교교육국장 최귀수 목사와 CBS 제작진이 1주일에 걸쳐 몽골 현지를 취재했고, 실질적으로 게르교회가 필요한 다양한 지역의 사연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해 기도와 건축후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우리에겐 게르교회가 필요합니다"

드넓은 벌판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바람과 구름과 초원의 땅 몽골. 아시아에서 6번째로 넓은 나라인 몽골이지만 인구는 약 290만 명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성인 크리스찬의 비율은 겨우 3%정도. 게다가 대부분의 교회들이 수도인 울란바토르 지역에만 모여 있기 때문에 지방의 경우는 교회가 없어 예배공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한교연은 설명했다.

점점 현대식 건물이 늘어가는 추세의 몽골이지만 약 40%의 사람들이 여전히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Ger)에서 생활하고 있다. 나무로 엮은 벽에 양털과 천을 씌워 만드는 텐트와도 같은 '게르'는 몽골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생활공간이다.

몽골 전통가옥 게르 안에서 선교사와 함께 기도하는 몽골 기독교인들   ©한국교회연합 제공

몽골복음주의협의회 자문위원으로 사역하는 이경준 선교사(몽골 NGO '진실한 손' 대표)는 "게르는 몽골 현지인들에게 익숙하고, 적은 비용으로 건축할 수 있고, 난방비 등 유지비도 적게 들뿐더러 아직도 유목민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몽골인의 전도에 게르교회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복음의 씨앗조차 뿌려지지 않은 몽골 지방의 경우, 게르교회 건축이 선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이 선교사는 덧붙였다.

17일 방송을 시작하는 '몽골 게르교회 건축 프로젝트'는 복음에 빚진 한국교회가 그 빚진 마음을 갚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한교연은 기대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전액 몽골복음주의협의회로 전달돼 현지 게르교회 건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문의 02-2650-7004, CBS 선교TV본부)

■ 방송일시
(몽골 게르교회 건축 프로젝트 1부) 10/17(목) 밤 8시, 10/18(금) 아침 9시
(몽골 게르교회 건축 프로젝트 2부) 10/24(목) 밤 8시, 10/25(금) 아침 9시
(몽골 게르교회 건축 프로젝트 3부) 10/31(목) 밤 8시, 11/1(금) 아침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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