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국교회찬송가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찬송가 대토론회 취지와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다.   ©이동윤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한국교회찬송가대책위원회(위원장 안영로 목사)가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교회 찬송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한교연은 오는 5월 2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한국교회 찬송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교연은 한국교회찬송가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한교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찬송가 문제들을 검토, 토론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대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대토론회 취지와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한교연은 대토론회에서 한국교회 찬송가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찬송가를 통한 연합과 일치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토론회의 발제는 홍성식 목사(한국찬송가위원회)와 전희준 원로장로(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대표회장)가 담당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누구나 토론회에 참석해, 기탄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영로 위원장(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은 한국교회에는 통일된 찬송가가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찬송은 예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요소"라며 "찬송가를 두고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이로 인해 교회 또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찬송가가 분열돼 있어, 성도들이 역시 많이 힘들어했다"며 "꾸준히 찬송가를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열망이 높았고, 하나의 통일된 찬송가로 예배 드리는 그날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배 부위원장(기하성 총회장)은 "21세기찬송가의 경우 진일보한 부분도 있으나, 여전히 심각한 문제들이 있다"며 "특히 찬송가 곡과 가사에 대해 거액의 저작권 사용료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저작권 사용료 소송이 진행되고 있고, 이런 소송에서 법적 정리가 된다면, 작곡가와 작사가들이 저작권 사용료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와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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