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지난 22일 서거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교연 임직원 20여 명은 지난 25일(수) 오후 2시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서명하고 조문한 후 고인의 차남 현철 씨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한교연 조문단은 법인이사 조일래 목사(기성 증경총회장)와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 예장호헌 총회장 김효종 목사, 예장선목 총회장 김국경 목사, 예장진리 총회장 박광철 목사, 예장개혁 증경총회장 안경순 목사, 인권위원장 박종언 목사, 장애인권익위원장 김양선 목사. 회계 이창연 장로, 법인감사 김우신 장로, 기성 총무 김진호 목사 등 임원과 사무총장 김춘규 장로를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한교연은 지난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이 땅에 민주주의라는 나무를 심고 꽃 피워 열매를 맺은 위대한 지도자로 그분의 희생과 결단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몸을 던진 민주화 투쟁으로 인해 유신시대가 막을 내렸으며, 암울했던 군사독재정권이 종말을 고했다. 우리는 그 분이 보여준 불굴의 반독재 투쟁정신과,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한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삶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비록 퇴임 말기에 경제 정책의 실패로 인한 IMF 구제 금융 신청 등 통치자로서의 책임이 없지 않으나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헌신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점은 역사가 평가해 주리라 믿는다”면서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는 22일 새벽 서거하기 직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마지막 유언처럼 당부하신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마음 깊이 새겨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정치,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갈등을 봉합하는 일에 가일층 매진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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