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지난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역광장에서 우리 사회 빈곤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7000kg의 김장을 담그고 나누며 초겨울의 차가운 날씨를 훈훈하게 덥혔다.
©한교연 제공

[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지난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역광장에서 우리 사회 빈곤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7000kg의 김장을 담그고 나눴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권복주 장로)가 주관한 2017 사랑의 김장담그기&나누기 행사에는 예장통합 대신 기성 호헌 등 한교연 회원교단 여성위원들과 탈북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해 김장 7000kg을 담갔으며, 이를 10kg 700박스에 정성껏 포장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서울역 신생교회(김원일 목사) 노숙자 급식소인 해돋는 마을,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새새명태국인교회(홍광표선교사), 탈북민대안학교 하늘꿈학교(교장 김향자), 청소년 가정보호시설 선한사마리아공동체(김연수), 쪽방촌 노숙인 선교센터(이승진 목사)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었다. 특히 서울역 신생교회는 받은 김장김치 일부를 서울역 주변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에 전해주었다.

한교연이 해마다 초겨울에 진행해 온 김장나눔대축제는 올해로 3회째로 특별히 이번에는 지난 추석에 탈북민 초청 전방 안보견학에 참가했던 탈북민 2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가를 신청,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에 구슬땀을 흘림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개회예배는 여성위원장 권복주 장로의 사회로 박상신 권사의 기도, 문인순 권사의 성경봉독, 김예정 목사(신생교회)의 특송, 박위근 목사(증경대표회장)가 ‘칭찬받는 그리스도인’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어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가 격려사를, 장헌일 목사(해돋는마을 이사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신생교회 김원일 목사가 인사한 후 박위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박위근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요란한 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가난한 이웃을 위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일이야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서 “오늘 담가서 나누게 될 김치가 단순한 김치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의 온기가 되어 온세상을 따뜻하게 덥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효종 목사는 격려사에서 “매년 한교연 여성위원회가 가난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가서 전달하는 일을 누구보다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확실하게 증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역 신생교회 해돋는 마을 대표 김원일 목사는 축사에서 “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을 이웃에게를 모토로 노숙자들을 돕는 사역에 전념해 온 저희에게는 한교연의 오늘 감장 봉사가 큰 위로가 도움이 된다”고 감사를 표하고 “오늘 여러분이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를 서울역 인근 쪽방촌과 독거노인들에게도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교연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김순미 장로)와 기성 전국여전도회(회장 박명숙 권사), 신촌교회(조동천 목사), 여성위원장 권복주 장로,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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