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진행된 학복협 8기 청년 사역자 훈련학교 사진   ©학복협

 "청년 사역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사역입니다"

[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학원복음화협의회 교회실행위원회 협동총무 이상갑 무학교회 목사는 "청년 사역과 한국교회가 점점 위축되면서 출구가 필요한 때, 무엇보다 성경으로 돌아가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사역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상갑 목사는 청년 사역과 한국교회 위기의 출구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처방이 아니라며 "기본과 본질을 잃어버린 한국교회가 표류하듯 기본과 본질에 충실하지 못한 청년 사역도 표류하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청년은 교회의 활력소이자 교회학교의 활력소"라며 "지금 속히 청년목회를 잘 세워가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청년목회의 실패는 결국 ▲초고속으로 진행 중인 한국교회의 노령화 ▲진리를 향한 열정의 상실 ▲청년교사들의 부족과 이들의 섬김의 저하로 인한 교회학교 쇠퇴 ▲과거 회상형 교회 ▲세상을 품고 섬기는 봉사·섬김의 위축 ▲교회의 정체와 쇠퇴 ▲하나님 나라 운동의 약화 등의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지역교회 청년사역 활성화를 위해 9기 청년 사역자 훈련학교를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연동교회에서 진행한다.

이 훈련학교는 오늘날 5포 세대(연예, 결혼, 출산, 인간관계, 집 포기)인 청년 세대를 섬기는 사역자들이 성경의 방향성과 청년 사역의 실제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자리로 매년 가을 개최되어 왔다.

특히 이번 훈련은 청년 사역 현장을 경험한 멘토들이 강의하고, 소그룹을 인도하며 청년사역 현장의 고민과 소리를 담아내고 대안을 찾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청년사역의 본질과 실제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청년사역 현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는 현장리포트, 멘토와 청년사역 동역자들이 인격적 만남을 통해 청년사역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소그룹도 진행된다. 청년대학부의 1년 사역 계획 세우기와 겨울, 봄, 여름, 가을 사역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청년사역의 사계 순서, 자유롭게 교제하고 토론하는 식사 및 티타임 순서도 마련됐다.

강의 주제는 청년사역개론(권영석 목사), 청년소그룹 제자훈련(이재환 목사), 청년설교(이승장 목사), 청년전도와 유기체적 청년사역(이상갑 목사), 청년 목회자의 자기관리(유기성 목사), 청년사역의 사계(곽용길, 이상갑, 이재환, 장근성 목사), 한국 교회 현실과 청년공동체(이문식 목사) 등이다.

또 현장리포트는 포스트 모던 청년사역(김주영 목사), 청년사역 적용의 실제(강헌구 목사), 청년공동체의 캠퍼스 사역(장근성 목사), 청년 사역자 윤리(안대웅 목사), 청년 공동체 사역 기획(김민수 목사)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상갑 목사는 "청년사역에 대한 헌신이 긴급한 시점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청년세대를 품고 다시 한 번 이 세대가 생존이 아닌 부흥을 사모하는 세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최측도 "이 시대 청년들을 사랑으로 품고 도전하며, 건강한 청년 공동체를 세우길 소망하는 청년 사역자들과 함께 청년사역의 열정과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 사역자 훈련학교는 동일한 주제와 강사로 서울과 대전에서 1주 간격으로 7주 동안 진행된다. 청년 사역에 관심 있는 신학생, 지역교회 사역자, 캠퍼스 선교단체 간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등록은 학복협 홈페이지(www.kcen.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kcen@kcen.or.kr)로 보내면 된다. 등록비는 10월 1일까지 등록 시 10만 원, 이후 12만 원.(이전 기수 수료자는 50% 할인, 선교단체 간사 및 신학생은 8만 원, 02-838-9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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