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년제 일반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처음으로 감소하고, 외국인 유학생은 4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전체 학생 수도 작년보다 16만여명 줄었다.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일반대학, 전문대학,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사이버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재적학생은 360만8천71명으로 작년보다 6만676명(1.7%) 줄었다.

일반대 재적학생은 211만3천293명으로 작년 213만46명보다 0.8% 감소했다. 특히 전문대학 재적학생은 72만466명으로 작년보다 2.7% 줄면서 감소폭이 일반대보다 크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도 681만9천927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6천189명(2.4%) 줄었다. 감소폭은 작년 2.8%(20만1천221명)보다 작다.

학교급별 학생 감소율은 중학교가 7.7%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가 2.8%, 초등학교가 0.5%였다.

학생수 감소는 출생률 하락에 따른 것이지만 올해 감소폭이 다소 완화된 것은 다문화학생과 유치원 원아의 증가, 학업중단자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학생은 8만2천536명으로 작년보다 1만4천730명(21.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문화학생 부모의 출신 국적을 살펴보면 베트남이 20.9%로 가장 많고 중국(20.8%), 일본(15.9%), 필리핀(13.5%) 등의 순이다.

또 유치원 원아는 올해 68만2천553명으로 작년보다 3만7명(4.6%) 늘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9만1천332명으로 작년보다 6천441명(7.6%)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1년 8만9천537명을 기록한 뒤 계속 줄다가 4년 만에 증가했고 처음 9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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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