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일광장기도회 4주년 연합기도회
서울통일광장기도회 4주년 연합기도회 ©서울통일광장기도회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매주 월요일 서울역에서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통일광장기도회가 올해로 4주년을 맞았다. 2일 오후 7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안산, 부천, 동두천, 천안 등 수도권 통일광장기도회가 연합해 4주년 기념 기도회를 열었다.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도회는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의 설교와 수도권지역 통일광장기도회 대표들의 통일을 위한 기도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국 통일광장기도회 코디네이터 이용희 교수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가운데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가 올해로 4주년을 맞이했다”며 “2011년 10월 31일 서울에서 시작된 전국통일광장기도회가 뉴질랜드와 필리핀 등 국내외 38개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져나간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통일을 원하시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현재 전국통일광장기도회는 각 지역 회원들이 매주 하루를 정해 광장에서 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교회들이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학연합교회 김형민 목사는 “내 손으로 하나가 되게 하리라(시118:6~9, 겔37:21~22)”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통일은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북핵 문제로 인해 통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통일은 강대국을 의지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사랑이시며 빛이신 하나님의 성품으로 볼 때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마땅한 것”이라며 “‘하나가 되게 하리라’, ‘고토로 돌아오게 하리라’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 손으로 남과 북이 하나 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통일광장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오천수 목사는 통일의 주인공인 다음세대가 바른 역사관과 바른 통일관을 갖기를 기도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통일의 그날을 위해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통일광장기도회 성시학 목사는 인권 사각지대인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속히 남한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했다. 또한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통일을 위해 쓰임받기를 기도했다.

수원통일광장기도회 이종원 목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1500여 개의 지하교회에서는 수십만의 성도들이 소리죽여 기도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진정한 복음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했다.

안산통일광장기도회 윤치환 목사는 북한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올바른 지도자들과 정부가 세워져 신앙의 자유가 허락되기를 기도했다. 윤 목사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은혜로 바벨론 포로 70년 복역의 때를 끝내고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처럼 광복 70년, 이제는 우리에게도 꿈꾸는 듯한 복음통일을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2011년 10월 31일에 시작된 통일광장기도회는 지난 4년간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단 하루도 중단된 적 없이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해왔다.

대전통일광장기도회 봉헌찬양
대전통일광장기도회 봉헌찬양 ©대전통일광장기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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