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민호 기자] 美복음주의권이 세계 난민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주 시카고 빌리그레함센터에는 복음주의자 100여 명이 모여 "교회가 하나님과 이웃 사랑의 관점을 갖고 난민 문제를 대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복음주의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난민 문제에 대해 침묵하거나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난민을 돌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난민들은 폭력의 희생자로 적이 아니며, 기독교인들이 절망 가운데 있는 난민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명서는 난민 역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창1:27)이며, 기독교인들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받았다는 것을 기초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복음주의자들은 성명서 가운데 난민 가운데 스며들어 해악을 주려는 자들에 대해서는 주시해야 한다면서 " 美정부가 안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교회가 격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명서에는 남침례교회를 비롯해 감리교, 하나님의성회 등 다양한 교단 교파 관계자, 신학교수, 목회자 등이 참여했으며, 스테판 바우만 회장(월드 릴리프) 리처드 스턴스 회장(월드비전) 등 기독교 정신을 가진 NGO 대표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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