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시위자가 11일(현지시간) 라말라 인근 오페르 교도소 밖에서 이스라엘 군인들과 충돌하면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뛰고 있다.

오래 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위기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날 서안지구에서 최근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폭력 사태에 대해 이스라엘의 종교적 전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성전산, 이슬람 신도들에게는 성역으로 알려진 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소유권 갈등과 올해 여름 팔레스타인인 약 2100명과 이스라엘인 72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자지구 유혈 전쟁의 여파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또다시 충돌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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