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환경연구소(소장 전현식 교수)가 지난 21일 연세대 신학관 4층 교수회의실에서 ‘포스트 휴먼 시대, 생명 신학 교회를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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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김다니엘 기자] 교회환경연구소(소장 전현식 교수)가 지난 21일 연세대 신학관 4층 교수회의실에서 ‘포스트 휴먼 시대, 생명 신학 교회를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현식 교수의 사회를 시작으로 김정욱 이사장(교회환경연대)의 인사말과 신학자들의 책 속 이야기 그리고 독자 나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정욱 교수는 인사말에서 “유전자를 마음대로 바꾸는 시대가 도래 했다”고 말하고, “인간이 인위적으로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무엇보다 인간 존엄성의 중요성이 요청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교수는 “생태계의 파괴와 유전자 조작 등은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서 이에 대해 비판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현식 교수는 책이 나온 배경을 설명하면서 “여러 생태신학자들이 모여 생명과 교회 그리고 신학 등 포스트휴먼 시대의 여러 주제들을 다루어서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 그리고 생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필요함을 느껴서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했다.

책 속 이야기 시간에 백소영 교수는 “호모사피엔스 즉 인간은 이웃 생명을 파괴하고 지배하는 종이다”며, “이에 대한 인간 이기심에 대한 비판과 성찰이 필요하고, 공동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김정두 교수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특징은 인간과 기계의 공생, 인간의 능력향상, 인간 중심을 넘어 동물에 관한 관심으로의 이행 등이다”며, “생명에 대한 진지한 고뇌가 담긴 담론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신학은 동시대의 아픔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출발점이기에 생명의 아픔을 보고 울부짖는 하나님을 생각하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현식 교수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좌표를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요청되어야 하고, “불안한 시대 즉 공각기동대 영화에서 보듯, 영혼에 기계가 주입되는 공상과학 영화가 실현 가능한 시대에 휴머니즘의 소중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참석자들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생명과 신학적 성찰을 통해 인간 존엄성의 가치와 회복 그리고 생태적 가치들의 필요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한 시간이 되었다.

교회환경연구소(소장 전현식 교수)가 지난 21일 연세대 신학관 4층 교수회의실에서 ‘포스트 휴먼 시대, 생명 신학 교회를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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