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 선수와 응원단
▲지난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혜진 선수와 올림픽 응원단이 함께 기쁨을 나누며 기념촬영을 찍었다 ©황승택씨 페이스북

[기독일보=리우올림픽] 이번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하며 한국 대표단 첫 '2관왕'에 오른 장혜진(29·LH) 선수가 금메달의 영광을 가장 먼저 ‘하나님께’ 올려 드린 것은 이제 너무나 유명하죠?

그런데 장혜진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까지 현장에서 묵묵히 기도로 큰 힘을 보탠 분들이 있었더군요.

바로 올림픽선교위원회 실무회장 윤덕신(66·여) 목사를 중심으로 5명으로 구성된 ‘2016 리우올림픽 응원단’입니다.

지난 12일 응원단으로 현지를 찾은 빅콰이어 단원 황승택 씨는 이날 여자 양궁 개인전 장혜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후 기념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그는 "시작 전에 만나서 중보기도 후 금메달 획득했다"면서 "하나님(께서) 오늘의 승리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황승택 씨는 찬양 사역자를 양성하는 '빅콰이어'의 단원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를 기도로 응원하기 위해 응원단에 참여하셨더군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면 장혜진 선수가 금메달을 자랑하듯 목에 걸고 응원단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데요. (역시 미인이십니다^^;) 뒤에 윤덕신 목사님께서 장혜진 선수의 양팔을 굳게 붙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감격의 포옹 장혜진 선수와 윤덕신 목사
▲지난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장혜진 선수와 윤덕신 목사가 뜨거운 포옹을 하고 있다. ©황승택씨 페이스북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어머니’로 불리는 윤 목사님은 1989년부터 바르셀로나·애틀랜타·시드니·아테네·베이징·런던 등 8번째 올림픽 현장을 누비며 선수들을 위해 기도해오셨는데요.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도 선수들의 경기 일정을 줄줄이 꿰고 있고, 그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시시때때로 바뀌는 규칙까지 공부할 정도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분들의 기도가 장혜진 선수의 금메달에 큰 힘이 되었을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기도의 힘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올림픽 일정에서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도하며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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