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는 하나님 주신 신성한 선물
생명의 존엄성, 소중히 여겨 보호해야"

 

트럼프 대통령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 중 처음으로 '생명을 위한 퍼레이드'에 참석해 이미 태어났든, 혹은 아직 뱃속에 있든 관계 없이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역설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퍼레이드에서 "태아는 하나님 창조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며 이날 이 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소중하고 신성한 선물"이라며 "우리는 모두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신성함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갓난 아기를 안게 되면, 그 생명이 끝없는 사랑을 가족에서 전해준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듯, 각 사람은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물"이라며 구약성경 시편 139편 14절,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를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생명주의(pro-life) 운동에 있어 자신이 거둔 성과를 언급하며, 현재의 백악관이 태아의 가장 큰 수호자라고 했다고 이 메체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이 생명주의 대회에 자신의 아내와 함께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번에는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고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생명을 지키는데 있어 지금까지 가톨릭이 해온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 역사에서 생명주의 운동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부통령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이 퍼레이드는 미국 최대 생명주의 단체인 세이브더스톡스(Save the storks) 주관으로 23일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정부 건물인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생명주의 대회의 일환이다.

'베이비 박스'를 통해 수많은 생명을 구한 이종락 목사와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한국인으로서 정식 초청을 받아 이 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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