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동영상 캡춰. 왼쪽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보이고 서경석 목사(오른쪽)가 그를 위한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해당 동영상 캡춰. 왼쪽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보이고 서경석 목사(오른쪽)가 그를 위한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진보에서 보수로 전향한 서경석 목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언급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들이 뿔이 났다.

서경석 목사는 모처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함께 한 자리에서 김 전 지사를 대통령감으로 지지하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문재인이 100% 된다…문재인이 되는 뻔한 상황에서 박근혜가 탄핵되든, 하야하든 솔직히 아무 관심없다"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박사모들의 가슴에 불을 붙였다. 한 박사모 회원은 회원 게시판에 해당 동영상을 올리고 "서경석…그동안 속내를 감추고 수백만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을 우롱하고 정신줄을 놓아 버린자"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서 목사는 그동안 탄핵반대와 기각을 외치며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 왔던 인물이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말미암아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해당 동영상은 누군가 전체 발언 의도와는 다르게 악의적으로 부분 편집을 한 것이라며 경찰 고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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