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11일 서울시청광장에서의 퀴어문화축제로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13일 뉴국제호텔에서는 '탈동성애리더스포럼'과 '탈동성애인권청년포럼'이 연이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엑스게이 묵시록: 동성애에 대한 복음적 대응"을 주제로 오전에 먼저 열린 '탈동성애리더스포럼'에서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탈동성애자의 존재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지적하고, "일반국민들은 이에 대한 인식조차 없다"고 했다.

이요나 목사는 "작금의 국내외 정치적 현실 속에서 이미 친 동성애 문화가 창궐하고 있고, 언론 기관들은 물론 광고수입과 시청률에 혈안 된 방송미디어 매체들은 동성애 코드의 영화와 드라마를 줄지어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라 지적하고, "이런 친 동성애적 문화와 언론과 교육정책, 정치적 상황들이 동성애자들보다 훨씬 소수자인 '탈 동성애자들'과 '탈동성애 지향 자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하다"고 했다.

더불어 "가장 큰 고통은 동성애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픈 소망을 상실케 만드는 것"이라 지적한 이 목사는 "국가든 사회든 교회든 어떤 언론이나 단체나 개인이든 그들의 인권을 짓밟는 만행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면서 "그런데도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자인 탈 동성애자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저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일들이 국가인권위원회와 언론계로부터 버젓하게 자행되고 있으니 통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각계각층의 엘리트까지 커밍아웃하는 시대가 되어 마치 동성애가 타고난 성향 속에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들도 처음부터 동성애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아니"라고 말하고, "이들도 충분히 고민하고 애통하며 전전긍긍하다가 해결방법이 없어 동성애자로 살자고 마음먹은 사람들"이라며 "이들 마음속이 편치만은 않을 것"이라 했다.

이어 그는 "말은 편하게 한다 해도 여러 가지 두려움과 영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며 "그들도 동성애를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눈물을 흘리고 돌아설 사람들이기에 우리 교회가 항상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그 어떤 상황에 이르던지 교회는 용서와 화해와 사랑을 실천할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적 역할을 받은 유일한 통로"라며 "어떤 악한 시대가 오더라도 그들이 구원받을 통로가 봉쇄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 했다.

오른쪽이 멜빈 박사(전 美엑소더스 이사장)
오른쪽이 멜빈 박사(전 美엑소더스 이사장) ©박용국 기자

함께 발제한 멜번 박사(전 美엑소더스 이사장)는 "거대한 타락 vs 하나님께 돌아가는 미국"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심각한 미국의 동성애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다음의 도전으로 다가올 것은 '무성애'임을 강조했다. 이는 남녀가 완전하게 동일하다는 말로, "남자가 여자가 되고, 여자가 남자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때문에 그는 "아기가 태어나도 이 아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말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일례로 "미국 같은 곳에서는 남자아이일지라도 스스로를 여자라고 느낀다면 여자화장실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사람은 같은 날 오후 '탈동성애인권청년포럼'에서도 발제자로 나서 동성애의 위험성을 강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행사에서는 박영률 박사(한국복지선교연합회 대표)와 정군효 목사(기독교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장)가 개회사를 전했으며, 김수읍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부회장) 홍영태 목사(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공동실행위원장), 박만수 목사(한국교회연합 동성애대책위원장), 최충하 목사(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 서기) 등이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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