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 [페이스북]
백인 IS추종 테러 용의자 ©페이스북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캐나다 토론토 도심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정자로 보이는 20대 백인 청년이 자살 폭탄테러를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CBC뉴스에 따르면, 사살된 테러 용의자는 매니토바주 위니펙 출신의 애런 드라이버(24)로 이날 밤 온타리오주 스트래스로이(Strathroy)의 집근처에서 경찰과 대치 중 사살돼 테러에 의한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드라이버가 대치 상황 중에 폭발물을 터트리면서 그와 그를 태운 택시 운전사가 부상을 입었고, 이후 용의자는 두 번째 폭발물을 터트리던 찰나 경찰의 총을 맞아 숨졌다. 용의자들의 가족들은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온타리오 스트래스로이에 있는 용의자 집에 잠복했던 경찰은 테러 용의자 드라이버가 작전을 수행하기 직전 10일경 '테러 행위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이 '도심 테러 위협'이 담긴 대한 용의자의 비디오를 통해서, 테러 감행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드라이버는 온타리오 남부에서 이른바 '순교' 동영상을 찍은 다음 72시간 내에 토론토 지하철과 열차 등을 테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연방 경찰의 마이크 카바나 부청장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당일 드라이버의 범행을 저지한 작전이 매우 긴박하게 이루어졌다면서 "사실상 시간과의 싸움이였다"고 밝혔다.

CTV 보도에 따르면, 드라이버는 IED를 이용해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자살폭탄을 감행해 대형 참사를 일으킬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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