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1위를 확정지은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손을 흔들고 있는 마르틴 카이머.   ©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마르틴 카이머(30·독일)가 메이저대회 우승자끼리의 대결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랜드슬램 왕좌에 올랐다.

카이머는 16일(한국시간) 버뮤다의 사우샘프턴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68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그랜드슬램 마지막 2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바 왓슨(36·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을 초대해 자웅을 가리는 이벤트성 대회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됐다.

US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합류한 카이머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6타로 왓슨과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다.

카이머는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버디에 성공, 파에 그친 왓슨을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2오버파 144타로 3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오픈을 제패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2타를 잃고 최종 2오버파 144타로 3위에 그쳤다. 최종합계 3오버파 145타의 짐 퓨릭(미국)은 참가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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