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대림다문화센터 대표ㅣ대림중국교포교회 담임)

출애굽기 29장의 내용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취임하기 위해서 밟아야 하는 몇 가지 절차에 대 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 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며 (히8:1)

제사장의 4명의 아들은 구 원 받은 성도들의 모형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에 들어가실 때부터 승천하실 때 까지는 율법에 의한 대 제사장이 존재 했었지만 부활하신 이후부터는 예수님께서 친히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으므로 이제 율법에 의한 제사장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히7:22)

비록 대 제사장의 실체는 예수그리스도 이었으나 예수님은 율법과는 상관없는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른 은혜의 제사장 이셨습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죽음으로 인하여 영원히 살지 못하므로 죄의 변호가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계시기 때문에 그 속죄의 완성이 불변함과 동시 우리들의 구원도 영원히 안전한 것입니다 또한 복음으로 부름 받아 영적인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엡 4:1-2)

1. 손, 발을 씻는 의식

아론과 그 아들들은 성전에서 일하기전에 먼저 성막 앞에서 목욕을 하였는데 이 의식은 제사장으로 임명 받을 때 오직 한번 만행해 졌으나

손발을 씻는 의식은 물두멍에서 항상 하도록 하였습니다. (출30:17-21) 유월절 만찬을 마치신 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는 과정에서 베드로와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요13:10)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목 욕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구원을 의미하고 ‘발을 씻는 의식은 구원받은 이후에 계속 말씀으로 거룩해지는 생황을 아타내는 것입니다 “물로 말씀으로 깨끗게 하사 거하게 하시고” (엡 5:26) ”너희는 내가 일러 주는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안에 거하라 (요15:3-4) 위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인 들은 하나님 말씀으로 죄를 씻은 것입니다.

죄를 씻을 수 있는 능력은 오직 말씀으로 가능 합니다.

이 절차 속에 배어있는 성결과 거룩함은 쾌락과 음란과 사치가 황행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 커다란 영적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2, 거룩한 옷을 입을 자.

율법에 따른 제사장들은 먼저 깨끗하게 함을 받아야 했습니다.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기 전에 제사장 먼 저 거룩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거룩한 생활을 요구 하십니다.

몸을 깨끗이 씻은 제사장에게 이제 옷을 입힙니다. 보석이 달린 흉패를 달고 에포에 띠를 띄우고 머리 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 ]이라는 글이 쓰인 성패를 달아줍니다. 제사장의 의복을 입은 아 론과 그 이들 들은 이제 근사한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섬기는 중대한 직책을 맡기는 취임식이니 만큼 경건함과 거룩함이 짙게 깔려 있음은 당연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을 찾아오는 자를 양자로 삼으시고 이처럼 화려하고 성대한 잔치를 베풀어 주십니다. 제사장의 옷을 입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이제 기름부음이 행하여집니다.

이 기름 부음은 특별히 성 별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 이십니다.

그래서 교인을 성도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거룩해야합니다.

특별히 지금은 말세 지말을 당한 세대가 되어서 음란하고 음탕하고 죄악으로 부패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벧후3:10)

“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엡 5:26)‘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안에 거하라 (요15:3)’ 저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그 다음은 기름 부음을 받는 순서입니다. 기름 부음은 오늘날의 성령 충만을 의미합니다. 성령 충만을 받아야만 세속에 물들지 않고 거룩함을 유지하며 신앙생활에 승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감람기름 에다 온갖 향료를 가입하여 제작된 특수 제품인 관유 기름이 제사장에게 부어지자 기름이 수염에 흘러 적시고 (시133:2) 마침내 온 몸에 흘러 내렸습니다. 기계에 기름을 치면 기게는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같이 사람이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하나님의 일을 순조롭게 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이런 의식을 통과한 후에 수송아지를 잡아 그 머리에 안수합니다. 이것은 아론의 죄를 송아지에게 전가 시키는 행위입니다.

이제 아론의 죄를 전가 받은 송아지는 죽임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이로써 아론의 죄는 해결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성도들의 죄도 그리스도께 전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대신 희생을 당하신 것입니다.

3, 매일의 제사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아침과 저녁으로 제단에서 양을 바치되 각각 소제와 “자손 대대로 드릴 끊임 없는 번제를 드려” 화제를 삼으라고 하였습니다(38-42)

왜 이렇게 끊임없이 제사를 드려야 했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이 사람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사43:7)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는 예배를 드리는데서 출발이 되어야 하고 또한 예배를 드리되 하나님이 흠향 하시도록 드려야 합니다.

옛날 노아가 홍수 심판에서 구원을 빋은 다음에 방주에서 내려와 한일이 무엇입니까? 집짓는 일이었습니까? 아니면 농사짓는 일 아니면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이나 야외로 놀러가는 일이었겠습니까? 제일 먼저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1년 17개월 동안 방주 안에 갇혀 있었으니 얼마나 답답하였겠습니까?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기뻐하며 먹고 즐기고 싶어 겠지만 노아는 그런 일을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창 8:20절에 보면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양을 잡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성도의 우선 과제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되 하나님께서 흠향 하시도록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형식적인 예배를 드려서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지 않으십니다. 노아가 번제를 드렸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향기를 흠향 하셨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는 어떤 제사입니까?

본문 42절에 보면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성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니라"고 했습니다.

성막에는 성소가 있고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신약 시대에 교회를 상징 합니다. 예배를 어디서 드려 야 합니까? 본문 30절에 “성소에서 섬길 때” 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섬긴다는 말은 바로 원어 로는 예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는 성전에서 드려야 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계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 11편 4절에 여호와께서는 그 성전에 계시니라. 하박국 2:20절에도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 할 지니라고 했습니다. 시편 150;1절에도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지니 라고 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여야 합니다. 본문 32절에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고 했습니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일과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해 야 그것이 참된 예배입니다.

본문43절에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을 위하여 거룩하 게 될 지니라 야곱은 브니엘에서 하나님을 만나므로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었습니다. 야곱 이라는 뜻은 욕심 장이 사기꾼, 거짓말쟁이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므로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임재 하심으로 “때때로 만나고 말 하리라”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에게 주는 축복은 그의 생명과 은혜 안에 사는 삶과 영광을 드러내며 죄에서 놓여 자유를 얻고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는 삶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충분한 것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를 행복하게해 줄 더 이상의 아무것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부단히 올려 드리는 우리 모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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