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대림다문화센터 대표ㅣ대림중국교포교회 담임)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여 사회 질서의 율례와 정의의 범위를 설정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끼친 모든 계획적 범행이나 무관심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손해 배상의 원칙 들을 주신 이유를 살펴보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은 절도나 담보 보관물, 차용물로 인하여 재산상의 손실에 대한 보상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적질한 자는 몇 배로 손해를 배상하게 함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대신 과실이나 보관상 또는 차용에 의해 발생한 손해는 적법한 절차를 따라 상호간의 불만이 없고 분쟁을 해결 하도록 하라고 하는 교훈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 배상에 관한 규례

1절에 보면 하나님은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 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당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한 마리당 양 넷으로 갚으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도적질한 것을 잡거나 팔지 않고 그대로 산채로 가지고 있어도 갑절을 배상 하라고 하셨습니다. (4절) 사실 소 한 마리 도적 했는데 다섯 마리를 갚으라는 것은 너무 무거운 배상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도 도적질 하는 자를 보호하시지 않으신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도적이 밤에 뚫고 들어옴을 보고 주인이나 다른 사람이 쳐 죽인다하더라도 피 흘린 죄가 없다고 판결 하십니다. 도적은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받을 권리는 없다고 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적을 얼마나 미워 하셨으면 이렇게까지 하라고 명령 하셨을까요?

도적은 항상 영적인 의미로 사람의 영혼을 도적질 하는 사단을 의미 합니다. 예수께서 예수님보다 먼저 온자는 절도요 강도이며 (요10:1-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 이라고 (요10)말씀하셨습니다. 사단이 우리의 영혼을 도적질 하여 죄의 종이 되게 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죄인이 받을 형벌을 다 받으시고 죄 값을 다 지불하심으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그 한 마리 양을 찾으시려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영혼들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입니다. 도적이 밤에 집을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를 쳐 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해 돋는 후에는 그 피 흘린 죄를 물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낮에 들어오는 도둑은 거의 없기도 하지만 혹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살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짐승이 타인의 밭의 포도원이나 곡식을 먹었을 경우에는 자기 밭의 제일 좋은 것으로 배상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가르침은 배상하라 또는 보상 하라입니다.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반드시 배상하라는 규율을 허락 하시는데 이 율법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이것을 적용하여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마5;26) 죄인이 호리만한 죄라도 갚지 못하면 결단코 지옥의 영향권에서 벗어 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죄를 큰 죄와 작은 죄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지극히 작은 죄도 큰 죄가 됩니다.그래서 세상의 모든 죄인들은 하나님 앞에 죄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는 의 의 형벌에서 벗어 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의 힘으로 그 죄 값을 감당 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보혈의피를 흘려 그 죄 값을 다 해결해 주심으로 ‘다 이루었다’ (요19;30)선언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값을 완전하게 배상 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은 부채가 없는 용서 받은 자유인이 된 것입니다.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자 또 오백 데나리온의 빚을 탕감 받은 여인은 (눅 7:41)모두 죄 값을 배상해 야 하는 죄인들의 모습입니다.

오늘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 탕감 받은 자유인 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하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 하리라. (요:34)

2, 배상의 규례

출애굽기 22장의 내용은 거의 배상에 관한 율법입니다. 사람이 도적질을 하는데 그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물질적인 도둑도 있지만 남의 명에를 빼앗는 도적도 있습니다. 명에 도적이란 남의 일을 내용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헐뜯고 비판 하면서 그 사람의 명예에 큰 손상을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사람에게는 물질의 재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재산도 재산 이라 할 수 있으며 명에도 곧 정신적인 재산인 것입니다.

섹스피어는 말하기를 ‘내 지갑을 훔쳐간 자는 시시한 재물 따위를 훔쳐간 것뿐이다. 그러나 나의 명예를 도둑해간 자는 자기를 부요케 하는 것도 아니면서 나를 참으로 가난 하게 만든 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사람의 허물을 들었을 때 그것을 속으로 삼켜 버리고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에게 옮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남의 정조를 도둑질하는 자도 있습니다. 양심에 화인 맞은 불한당 같은 사람들이 시골에서 올라온 순진한 어린 아이들을 유혹하여 사창가에 넘긴 일이나 늑대 같은 젊은이가 어린 소녀를 유혹 해서 정조를 빼앗고 전혀 양심의 가책도 없이 헌신짝처럼 버리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여기에 더해 신앙의 도적도 있습니다. 남의 신앙에 도움을 주지 못할 지언 정 주일날 친구를 불러서 등산가자 낚시 가자고 해하고 한번 두 번 빠지게 해서 교회 생활을 접고 세상으로 타락하게 하는 경우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것을 도적하는 경우 입니다. 너희가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겠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나이까?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영국의 유명한 스펄전 목사가 이 성경 말씀을 가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치지 않고 자신이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 것이요.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할 것을 드리지 아니 하는 것이나 일곱째 날 중에 하루도 주님의 날인데 주의 날로 사용치 않고 자기의 날로 사용하는 것도 도적이며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드리지 아니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에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루 어느 저녁에 그 교회의 목사인 길선주 목사가 일어서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나의 친한 친구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나를 불러 부탁하기를 친구여 나의 아내가 무식하니 자네에게 재산 처리를 부탁하니 잘 처리해 주기를 부탁 하네,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재산 처리를 해주면서 그 때 돈100원을 떼어 먹었습니다. 나는 지금 그 죄가 생각나서 견딜 수 없습니다. 오늘밤에 찾아가서 고백하고 갚아 주리이다 하고 자기의 잘못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때 큰 회개 운동이 일어났으며 전국적으로 불길이 요원의 불길처럼 소위 오순절 운동으로 까지 확산 되었다고 합니다.

3, 영혼의 도적질 우상 숭배

구약의 율법에 의하면, 무당은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그들은 귀신들과 신접해서 사람들의 영혼을 지옥 보내는 사단의 사자들 이므로 무당을 죽여 버리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오늘날 무당은 토속 종교 민속종교 지방 문화제라 는 가면을 쓰고 사람들의 영혼을 속여서 지옥으로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단은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기에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과 행음하는 자를 죽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살아 계심을 증명 하려면 세상 사람과 구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희생 제물을 드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날 건물 준공식이나 창업 기념일에 짐승의 머리를 갖다놓고 절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제사는 니므롯 이 만든 우상 숭배에서 출발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모방하는 사단의 간교에 불과 합니다.

사단은 모방의 천재 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단의 간계를 경고했던 것입니다.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 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일 이니라. (고후11;130-15)

왜 무당의 무속 행위가 이렇게 무서운 죄 입니까 한 마디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모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하나님을 흉내 내기까지 합니다. 무당은 신앙의 파괴자입니다. 무속 행위의 근원은 악한 영입니다. 따라서 무당들의 무속 행위는 근본 적으로 악 할 수밖에 없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멸망케 합니다. 결과 적으로 인간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분의 창조물 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관계 속에서만 자신의 권위와 자유를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속은 이미 전해진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진노의 자식들 입니다. 결국 그들은 남의 영혼을 미혹 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영혼마저 도둑맞고 하나님으로 부터 격리 당하고 끝내 멸망 하게하는 미련한 존재들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내 버려두신 자가 당하게 될 종말을 아십니까? 그러한 자들은 결국 세상에서 홀로 날뛰다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될 존재들인 것입니다. 무당은 악령의 후원을 받는 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개인과 사회를 붕괴 시키는 암적인 존재입니다. 우리 성도는 그들을 사랑하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흠 없는 생활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시는 여러분들 다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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