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2014 춘천국제레저대회가 29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춘천시 일대에서 각종 레저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는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과 대룡산활공경기장, 호반체육관 등 곳곳에서 다양한 레져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올해 춘천국제레저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50개국에서 1만6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외국인 선수는 200여명이 참가한다. 국제대회경기는 인라인슬라럼, 액션스포츠, 파러모터글라이딩 3종목이고 국내대회는 14개 종목에 세부 76개 종목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13종목의 체험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산행과 사진촬영대회, 스포츠 클라이밍 등 수많은 동호인을 위한 종목들부터 수상자전거, 물레길 카누여행, 스턴트 카이트, 행글라이더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을 둘러싸고 있는 의암호에서는 모터보트와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플라이 보드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랠리카 전시를 비롯해 이색자전거의 체험 및 전시, 트릭아트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심신의 즐거움을 누리고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국제레져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의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춘천시는 대회 기간 동안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임시노선 버스를 운영하며 안전을 위해 소방서 119구급대, 129구조단, 시보건소 의료 인력이 상주 근무하고 경호팀이 주·야간 순환근무를 한다. 춘천 경찰은 외국인 참가선수를 위해 ID카드에 나라별 통역서비스카드를 부착해 언어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이번 대회가 호반의 도시 춘천을 알리는 또 하나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30일 오후 7시부터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개최될 개막식에서는 샤이니, 인순이, 애프터스쿨, 케이윌, 엠블랙, 걸스데이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케이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으로 국내 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춘천시 온의동에서 만난 일본인 에리카(34)씨는 "샤이니 팬클럽 지인 8명이 모여서 콘서트도 보고 관광도 할 겸 왔다"며 "오늘(27일)도착해 춘천은 처음인데다 아직 돌아보지 못했지만 닭갈비가 맛있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이번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 대만 등지에서 한류 팬들이 공연을 며칠 앞두고 찾아오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춘천시의 관광명소와 국제레저대회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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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국제레저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