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 축구협외는 21일 정몽규 회장이 주재하는 회장단 정례회의에서 신임 기술위원장, A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2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해두 대외협력실장은 이와관련해 "국민과 언론의 초미의 관심사가 기술위원장과 감독이라는 것을 안다"며 "급하다고 해서 졸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에 절차를 충실히 밟고,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를 하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9월 A매치 일정에 쫓겨 성급하게 감독을 선임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술위원장은 금주 내에 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실장은 "모든 부분을 신중하고 꼼꼼히 할 계획이다.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까지 해서 (검토하면)금주 내로 기술위원장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술위원장에는 김학범(54) 전 성남 일화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표팀은 9월 5일 베네수엘라, 9일 우루과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벨기에의 경기날인 27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하고 있다. 2014.06.2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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