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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4,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린 추신수는 지난 18일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날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43으로 올라갔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초 추신수는 상대 선발 자레드 코자트의 4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그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당했다.

3회 1사 2루의 찬스에서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을 쳐 주자를 진루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앤드루스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코자트의 4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7회 무사 1루에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내 팀의 찬스를 이어줬다.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희생번트와 다니엘 로버트슨의 볼넷으로 3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8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3-4로 졌다.

3-3로 맞선 채 연장에 돌입한 텍사스는 연장 10회말 닐 코츠가 실책과 안타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어 패배 위기에 몰렸다. 텍사스는 마운드를 이어받은 네프탈리 펠리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배했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텍사스는 77패째(48승)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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