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서울 청계광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로 열린 제 2회 천사데이 기념식에서 천사로 임명된 후원자들과 함께 축하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후원자 대표 2명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사 송경애 SM C&C 사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회장, 인재양성아동 소문정양, 홍보사절단 케이걸즈의 모습.
10월 4일 서울 청계광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로 열린 제 2회 천사데이 기념식에서 천사로 임명된 후원자들과 함께 축하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후원자 대표 2명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사 송경애 SM C&C 사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회장, 인재양성아동 소문정양, 홍보사절단 케이걸즈의 모습. ©초록우산 제공

[기독일보]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0월 4일을 ‘1004’(천사)데이로 지정하고, 서울 청계광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후원자를 찾는 제2회 초록우산 천사데이 기념식을 가졌다.

하이서울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 ‘초록우산 천사데이’ 캠페인은 나눔 문화를 일반 시민들에게 확산하고자 매년 10월 4일을 기해 열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캠페인으로 올해 2회를 맞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청계천 상공에 아동후원을 약속한 1004명의 이름과 소망 메시지를 적은 1004개의 초록우산을 전시했다. 후원자들의 작은 나눔 실천으로 소외된 아이들의 꿈이 우산처럼 활짝 펼쳐지길 염원한 것.

특히 올해는 UN이 선포한 ‘2015 세계 빛의 해’를 맞아 빛이 없어 고통 받는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의 츄롱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타린(Tharin)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등유램프를 사용하다가 두 번이나 화재를 겪어 집이 전소하고 아버지는 화상을 입어 장애인이 됐다.

전력 90% 이상을 인근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전기세가 비싼데다 도심을 벗어난 농촌 등지에서는 전기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수많은 아동 및 주민들이 등유램프를 사용하다가 타린과 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천사데이 캠페인의 후원금은 캄보디아 아동들의 태양광램프 지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일부터 4일까지 축제가 열리는 청계광장에 ‘초록우산 천사데이’ 캠페인 부스를 설치해 후원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에게 엔젤팔찌를 증정하고,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나만의 엔젤램프 만들기’ DIY체험, 지구촌 아동을 돕는 착한 상품을 판매하는 ‘유인(有人)자판기’ 등 다양한 나눔 이벤트를 마련했다. 4일에는 천사데이 기념식을 열고, 후원자 대표 10명을 ‘천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후원자들의 도움의 손길로 청계광장에 1004개의 초록우산이 활짝 펼쳐진 것처럼 이 땅에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돕는 따뜻한 시민들이 많이 계시다”면서 “아이들을 후원하는 진정한 천사들이 올 연말까지 더 많이 나타나주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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