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주최로 열린 '2014 성령한국 청년대회' 참석자들이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성령한국 청년대회(청년대회)'는 주님께 부르짖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함성으로 그야말로 '은혜의 도가니'이자 '축제의 장'이었다.

'하늘이 열리고 땅이 하나되는(The Cross)'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청년대회는 초교파 연합집회로 치러져 약 2만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이날 청년들은 하나님의 '비전'과 남북한 통일시대를 두고 뜨겁게 기도하며, 은혜와 성령임재를 간절히 갈망했다.

또 이날 청년대회는 통일을 위해 정기적으로 재정을 준비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통일 통장'을 개설하는 캠페인도 전개됐고, '헌신 1440팀'이 구성돼 대회 준비와 관련된 실질적인 헌신과 봉사(안내 및 콰이어) 등을 담당했다.

▲열정적으로 찬양하며 기도하는 청년들.   ©이동윤 기자

청년대회는 하늘이 열리고(The Spirit), 땅이 하나되며(The One), 십자가의 은혜(The Cross)라는 주제로 나눠져, 각 주제별로 유다지파, Companion Worship, HOLY IMPACT, R3 Worship 등의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한 후, 말씀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청년들은 '성령의 바람', '그날까지' 등의 찬양을 열광적으로 부르며 함성을 질렀고, 강사 목회자의 메시지에 열렬히 호응하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연회 감독 김영헌 목사의 개회사에 이어, 메시지를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꿈을 꿀 수 있다"며 "거룩한 꿈을 통해 하나님이 축복된 길로 이끌 것이며,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이 목사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라고 간구한 뒤, "하나님은 결국 이 나라를 바꾸시고, 통일의 그날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문제와 어려움, 탐욕과 모든 세속의 죄악은 예수의 보혈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며 "말씀을 붙잡고 성령의 능력으로, 위대한 승리자의 삶을 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그날까지 선교연합' 손인식 목사는 "인류 역사에서 최대의 감동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주신 것"이라며 "하나님이 먼저 인간을 위해 낮아지시고, 자신이 한알의 밀알로 바쳐진 사건"이라고 전했다.

손 목사는 이어 "이 나라가 절망적이라고 말하지만, 크리스천들이 이 세상의 악한 법을 뒤집고 하나님의 법으로 산다면 이 땅은 다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청년의 모습.   ©이동윤 기자

손 목사는 또 "가진 자들이 없는 자들을 위해 살며, 자유를 누리고 말할 수 있는 자들이 그렇지 못한 자들을 위해 살아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동포들처럼 자유가 없어 말할 수 없는 자들을 위해 살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력을 가지고 높은 자들이 낮은 자들을 위해, 고난 받고 희생해야 한다"면서 "불쌍하고 어렵고 힘든 자들을 위해 헌신할 때, 이 땅은 변화될 것"이라고 전하고 "왜 감동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가. 주님은 '나 자신'이 그렇게 되라고 하신다. 나로 인해 우리로 인해, 이 민족이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후 청년대회는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의 메시지와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의 Calling(부르심), 기감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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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대회 #성령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