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우리들 애국시민들은 격앙된 분노를 감출 수 없어 새누리당 탄핵찬성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

이들 비박계 국회의원들은 처음에 박근혜 대통령이 7일까지 내년 4월 이내 하야를 발표하면 탄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이 말을 듣고 이 말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대통령을 탄핵할 때에는 탄핵사유가 명확해야 한다. 탄핵사유가 명확하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탄핵해야 하고 탄핵사유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대통령이 싫어도 탄핵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탄핵하려면 먼저 진실규명부터 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약속하면 탄핵을 안 하고 약속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는 결정은 처음부터 잘못된 결정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술 더 떠서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약속하더라도 탄핵하겠다고 비박계가 결정했다. 도대체 이 결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것은 오로지 촛불광풍(狂風)의 눈치만 보고 이들에게 아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탄핵이 되지 않으면 엄청난 역풍이 불 까보아 걱정하는 것 같은데 이 결정은 너무도 잘못되었다.

첫째로 저들은 순수한 촛불이 아니다. 이번 촛불의 주동세력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의 핵심은 과거 맥아더동상 철거, 한미FTA 반대, 광우병 촛불시위를 주동해 온 종북좌파 세력들이다. 이들은 지난 30년간 기회있을 때마다 나라를 흔들어 왔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박근혜 대통령의 과오를 최대한 이용해서 대한민국을 불법적으로 찬탈하는 민중혁명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이 투쟁본부에는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종북활동에 앞장섰던 진보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의 단체도 있고 집회 때마다 이석기 석방도 계속 주장되고 있다. 이들이 승리하면 대북 적대정책 폐기, 사드배치취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취소 등이 이루어져 대한민국 안보는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촛불세력의 궁극 목표가 박대통령 퇴진이 아니라 새누리당, 정경유착세력, 친일세력, 보수진영을 박살내어 민중민주주의국가를 세우는 것임을 모를리 없는 비박계 국회의원들이 촛불세력과 목숨걸고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약속하든 말든 탄핵하겠다며 촛불에 아부하고 있어 이들 겁쟁이들이 보수애국진영을 분노로 치를 떨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촛불의 눈치를 본다고 저들이 비박계를 봐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탄핵이 촛불의 명분을 강화시켜 비박계는 박근혜의 부역세력으로 몰려 다시 팽 당하고 말 것이다.

둘째로 촛불세력은 전부 좌익 혹은 야당 우호세력이다. 거기에는 우파보수진영은 없다. 촛불광풍은 반쪽 여론일 뿐이다. 그런데 왜 새누리당 비박계가 촛불의 눈치를 보는가? 자기들을 국회의원으로 찍어준 보수우파의 눈치는 하나도 보지 않고 한 표도 주지 않은 좌파의 눈치만 보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일인가? 우파들은 지금의 시국상황을 아주 위험하게 보고 있다. 최근 자유청년연합이 시행한 탄핵반대 서명운동이 이틀만에 40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우파진영에서는 탄핵반대 여론이 폭발하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끝내 좌파의 눈치만 본다면 우리는 반드시 당신을 탄핵하여 정치권에서 퇴출시킬 것이다. 이번 탄핵찬성 서명은 당신의 정치생명을 종결짓는 것임을 명심하라!

샛째로 왜 촛불세력이 이렇게 맹위를 떨치게 되었나? 그 이유는 전적으로 비박계 때문이다. 그대들은 대통령이 오로지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으로 미르·스포츠재단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어떤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아 아무리 보아도 대통령에게 탄핵사유가 있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규명은 일체 하지 않고 무조건 탄핵을 밀어붙였다. 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는가? 이렇게 하고도 당신들은 정치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가? 그대는 탄핵을 안 하면 촛불광풍에 밟혀 죽는다며 무조건 탄핵 방침을 밀어붙이지 않았는가? 이러한 비박계 때문에 우리국민의 80%가 탄핵이 옳은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대들이 공청회를 열어 대통령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가를 열심히 따졌다면 국민의 탄핵여론이 80%까지 올리가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비박계는 대통령이 과연 탄핵당할 사유가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그래서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탄핵을 거부하면 종북좌파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비박계의 탄핵반대 결정을 납득할 것이다.

넷째로 새누리당 비박계는 지금 언론이 완전 비정상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 언론은 과거 광우병 촛불시위 때처럼 미친 바람(狂風)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지금 광우병촛불시위가 옳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마찬가지로 이번에 박근혜-최순실 관련 언론의 허위보도만 48건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면 정치인은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언론의 눈치만 본다면 우리가 어떻게 당신들에게 표를 줄 수 있겠는가?

다섯째로 당신들은 추호도 촛불의 역풍을 걱정하면 안 된다. 오히려 결연히 촛불광풍에 맞서야 한다. 촛불은 정면돌파 없이 잠재울 수 없다. 지금 김진태의원이 좌파로부터 몰매를 맞지만 그 때문에 김진태 의원의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지금 좌파들은 나라를 완전히 좌파세상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우리는 눈치나 보는 국회의원을 조금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김진태의원 같은 정치인에게만 표를 주고, 촛불눈치나 보는 국회의원은 전부 낙선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한다. 이번 대통령 탄핵을 백지화하라! 그 대신 공청회를 열어 과연 탄핵사유가 되는지 따지기 바란다. 토론을 해서 우파진영도 공감할 수 있는 탄핵여부 결정을 하라. 그 후에 친박계와 비박계가 대동단결해서 우파진영을 새롭게 출발시켜라. 그래야 저들의 좌파책동을 저지시키고 우파정권 재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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