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신사옥
▲지난 7월 본사이전 기념식을 가진 충남 보령 한국중부발전 신사옥. ©한국중부발전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이정릉) 사장 공모와 관련해 그동안 인사비리 등 소문이 무성했던 이 회사 전무출신 A씨가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에 회사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 노조를 비롯해 간부들까지 반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A씨가 이명박(MB) 정부시절 전무로 임명될 당시에도 후보순위가 바뀌어 되었던 사실에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었다. 하지만 이번 경우도 지난 전무시절 A씨의 부친상 당시 새누리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 화환도 끌어들인 점을 상기하면서 '청와대 연줄설'도 끊임없이 돌고 있다.

A씨는 현 발전사보수업체인 'KPS' 사외이사이자, 발전설비 설치 및 정비업체인 '세일'의 심모 사장과 상당히 가까이 지내는 사이로 세일이 설비 화학세정업체인 '한화공영'을 인수함에 따라 현재 한화공영 회장직까지 맡고 있다.

A씨의 영향력 행사로 중부발전 소유 세종열병합 설비에 대한 화학세정을 도맡아 했고, 신보령화력건설본 화학세정도 이 업체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도 전무임기가 끝나고 곧바로 발전정비업체인 에이스기전 고문으로 갔다가 사장지원시 관련 정비업체에 있는 것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자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내부 게시판에는 이미 '비리투성이 인물이 중부발전에 오면 안 된다'는 취지의 글들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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