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 안팎으로 설정했다.

중국은 5일 오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에 앞서 배포한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3% 선에서 억제하고, 도시신규 취업자 수를 1천만 명 이상 증가시키고 도시등록 실업률을 4.5%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중진국의 함정을 뛰어넘고 현대화를 실현하고 합리적인 성장속도를 유지함으로써 '뉴노멀' 시대에 들어선 중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면서 '중고속 성장 유지와 '질적 제고'라는 이중 목표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또 올해 국방예산을 8천868억 9천800만 위안으로 작년보다 10.1% 증액하기로 했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폭은 지난해(12.2%)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두자릿수의 대폭적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갔다.

전인대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와 지방별, 직능별 대표 2천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기 3차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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