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충현교회에서 8일 시작된 가운데, 개회예배 설교자로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나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충현교회에서 8일 시작된 가운데, 개회예배 설교자로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나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전계헌 목사)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주여! 부흥케 하소서! - 총회, 총신, 조국 그리고 열방을 위하여"(합3:2)란 주제로 8일 시작됐다.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진행 중인 기도회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첫날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지금 우리나라 형편, 우리 총회의 형편, 우리 총신대학교의 형편을 보면 분명히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형편"이라 말하고, "우리는 하나님이 없으면 답이 없는 사람들,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으면 소망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며 우리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진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전 목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로 얼굴을 향하는 것"이라 말하고,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에 집중하면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지 않으면 우리가 취하는 정직한 태도는 어리석고 바보 같은 유치한 행동에 불과하다"며 "하나님을 바라보자. 천국을 바라보자.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설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보자. 하나님 앞에 살아가자. 그래야 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부흥의 시작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 했다.

저녁 집회 메시지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전했다. 그는 "세계 기독교가 재난을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공격들이 세계 교회 생태계를 공격하고 있는데, 그 재난의 폭풍이 한국교회에 지금 더 심각하게 불어오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고 거룩의 능력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 ▶반기독교적인 사상의 흐름 때문이라 설명했다.

때문에 소 목사는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거룩한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거룩함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그 거룩함의 능력을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모인 예장합동 총회 목회자와 장로들이 함께 한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모인 예장합동 총회 목회자와 장로들이 함께 한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조은식 기자

한편 9일에는 이정훈 교수(울산대)가 "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란 제목으로 전체 특강을 전하고, 저녁 집회는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메시지를 전한다. 10일에는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전 법무부장관)가 "한국교회의 당면과제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전체특강 두 번째 시간 강연을 전하며, 같은 날 폐회예배 설교는 이승희 목사(부총회장, 반야월교회)가 전할 예정이다.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를 마친 후 기념촬영.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를 마친 후 기념촬영. ©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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