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쳐

[미주 기독일보] 앨라배마 주(州) 제퍼슨 카운티의 클레이착스빌 고등학교(Clay-Chalksville High)의 졸업식에서 참석 중이던 한 여성이 응급상황에 빠지자 졸업생 크리스천 크로포드(Christian Crawford)가 청중들 앞에서 기도회를 인도해 화제다.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유튜브에 올라왔는데, 이 유튜브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40만 회에 넘어섰다.

동영상에서 크로포드는 준비한 개회기도와 함께 졸업식을 시작했는데, 이후 졸업식 중 응급상황에 빠진 여인을 위해 즉흥적으로 기도하기 위해 다시 연단에 올랐다.

이에 학생들도 고개를 숙이고 함께 기도했다.

크로포드는 "Fox & Friends"에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받기 시작했을 때, 갑자기 청중 가운데서 "medic(의사를 불러주세요)"라고 여러 차례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다시 연단에 오른 그는 여성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나는 입을 열었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말하기 시작하셨다"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나를 통해 하신 것을 나의 명예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크로포드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그 날 밤에 치유 받은 것이 그 여성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내가 기도할 때, 성령께서 내 안에서 말하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은 고치시고 구원하시고 구속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기도를 마치고 돌아와서 자리에 앉았을 때 내가 할 일을 다 마쳤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졸업식장에서 나가는데, 사람들이 파워풀한 기도였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임했고 믿음이 회복되었다고 말했다"고 놀라워했다.

크로포드는 버밍햄의 채널 42 News에 버틀러 출신이신 조부모들과 그의 전 가족이 자신의 신앙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크로포드는 "그들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다르게 만들고자 하는 소망을 주었다"면서 "할아버지는 매우 엄격한 신앙인이셨는데, 기도하는 법에 대해 가르쳐주셨다. 부모님도 나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에게 "너 이제 유명해졌어. 유명인사야"라고 말한다며, "하지만 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유명해지셨다고 말한다. 하나님께 나의 기도를 통해 유명해지시고 높임을 받으셨다면, 내가 원했던 것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로포드의 아버지 테렌스(Terence)는 채널 42 News에 "놀라움에 사로잡혀 있다. 아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인도하셨다. 아들도 자신이 하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귀한 그릇으로 사용하셨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전했다.

응급상황에 빠졌던 여인은 졸업식 중에 갑작스런 발작을 일으켰으며, 지금은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앨라배마 주의 트러스빌 트리뷴(Trussville Tribune)은 크로포드가 다음 주 앨라배마 주 입법부 모임에서 개회기도를 해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클레이착스빌 고등학교는 앨라배마 주 클레이에 있는 공립학교로, 클로포드는 버밍햄의 뉴 라이징 스타 미셔너리 뱁티스티 처치(New Rising Star Missionary Baptist Church)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정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올 가을 Auburn University-Montgomery에 진학해 커뮤니케이션과 정치과학을 복수전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기도를 인도하는 크로포드의 동영상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FZ1JKH22U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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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착스빌고등학교 #크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