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조선 시대 영조 대의 궁궐 일상 재현에 국민들이 직접 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늘, 궁을 만나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오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4대궁․종묘, 한양도성에서 열리는 제1회 궁중문화축전 개최 기념행사의 하나로, 1750년(영조 26) 3월 26일 창경궁을 배경으로 당시 국왕의 하루와 궁궐 사람들의 일상을 국민들이 직접 출연하여 재현하도록 기획되었다. 이는 TV 속 사극을 통해 보아왔던 역사 속 인물이 되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하다.

궁궐의 일상을 재현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홍화문 개폐의식 ▲문정전 궁중조회 상참의 ▲함인정 문과급제자 소견(召見,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불러서 만나 봄) 행사 ▲왕가의 산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SNS 이벤트 '옥에 티를 찾아라', 입장객 호패 증정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행사가 진행되어 따뜻한 봄날, 궁궐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50 시간여행, 그 날!'은 창경궁에서 5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모집 인원은 당상관, 당하관, 상궁, 나인, 호위군사, 차비(差備), 의장수(儀仗手) 등 총 200여 명이며, 오는 26일부터 4월 20일까지 이메일(gfestival@ chf.or.kr)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국민 참여 공모를 시작으로,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친근하게 접하고 즐겨서 문화융성과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궁궐을 활용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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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