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론'(저자 문병호, 생명의말씀사)이 제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생명의말씀사 관계자(오른쪽)가 한동인 회장(왼쪽)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있다.
'기독론'(저자 문병호, 생명의말씀사)이 제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생명의말씀사 관계자(오른쪽)가 한동인 회장(왼쪽)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있다. ©이나래 기자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가 지난 27일 오후 4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 43회 정기총회 및 제 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기독론'(저자 문병호, 생명의말씀사)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한국기독교출판협회가 제정하여 올해로 33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출판 상(常)이다. 이 상은 우수 양서를 출간한 출판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해 기독 출판계를 대표하는 양서들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협회는 매해 7~8월 사이 회원사들이 지난 1년간 발행한 신간에 한해 접수를 받아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는 어린이, 청소년, 신앙일반, 목회자료, 신학의 5개 분야에서 국내와 국외 저작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분야별로 최우수 1종, 우수 2종을 선정하여 수여한다. 대상(大賞)의 경우 국내서로 제한하여 선정하나, 당해 연도에 수상작이 없을 수도 있다.

제33회 출판문화상은 2016년 8월부터 9월까지 48개 회원사에서 총 252종의 책이 접수되어 10~11월 2개월 간 1차 심사(심사위원 10명), 12월 13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29종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1차 심사의 경우 출품된 작품들을 각 심사위원이 기획, 편집, 제작, 디자인 등의 요소별로 점수를 매겨 총 50~100점으로 평가하고, 심사평을 작성했다. 2차 심사의 경우 각 분야별로 최고점을 받은 후보작을 3배수로 압축하여, 1차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점수, 2차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더해 최종 선정했다.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 제 43회 정기총회 및 제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마치고.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 제 43회 정기총회 및 제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마치고. ©이나래 기자

협회 측은 먼저 "제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에 출품한 252종의 양서들을 쓰고 만든 저자, 역자, 그리고 출판사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고, "심사위원간 개인의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책들이 상향평준화 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1~2차 심사결과 각 분야에서 각각 다른 출판사들이 최우수작을 배출한 데서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신학과 목회자료 분야에서 ‘역작(力作)’이라 불릴 만 한 저작이 많이 출품되었고, 신앙일반 분야에서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책들이 출품되어 즐거움을 더했다"고 했다.

특히 "어린이 분야의 책들은 주로 시리즈물이 많았는데, 연령대에 맞추어 잘 기획됐다"고 말하고, 다만 "영유아와 어린이 간 차이가 큰 탓에 어린이 분야에 출품된 저작물들 간 차이가 눈에 띄는데, 이를 고려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또 "청소년분야에서는 국외부문 출품작의 수가 너무 적어서 우수상작을 하나밖에 선정하지 못했는데, 다음세대를 위한 출판이 절실하다 여겨진다"고 했다.

협회 측은 "다행히 올해엔 대상 수상작 '기독론'을 선정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기독론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모두 최고의 점수를 받았는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초대교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논의들을 집대성함으로써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협회의 2016년 결산과 2017년 사업기획 및 예산 안 통과, 임원 보선 등의 안건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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