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기자설명회를 열어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초고층빌딩인 타워동과 각종 쇼핑·문화·관광 시설을 갖춘 에비뉴엘동, 캐쥬얼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4개 건물로 이루어진 곳이다.

타워동을 비롯한 나머지 3개 건물의 규모가 커 완공 뒤에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조기개장 대상은 현재 공사 중인 타워동을 제외한 3개 건물이다. 롯데 측은 이미 3개 건물에 입점할 브랜드와 계약 등을 완료하며 지난 5월부터 조기개장을 꾀했다.

하지만 이후 발생한 석촌 지하차도 도로함몰 및 동공 발견과 석촌호수 수위 저하 등으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이에 따라 서울시가 '안전' 점검에 집중하면서 조기개장 여부 결정이 현재까지 미뤄져왔다.

지난 7월에는 롯데 측의 조기개장 승인 요청에 공사안전구역 확보, 낙하물 비산방지대책 등을 요구하며 '보완' 통보를 내렸다.

이어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10일 간은 사전개방(Pre-open)하기로 결정해 이를 바탕으로 조기개장 승인 여부를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롯데 측이 실시한 사전개방 방문객 설문조사에서는 전체의 80%가 개장을 찬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2롯데월드 공사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킨 석촌동 지하함몰 및 동공은 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 중 발생한 것으로 잠정결론 지어졌다. 반면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관련된 안전성 여부는 아직 뚜렷한 설명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제2롯데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