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직제)에서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성화와 더욱 깊이 있는 일치증진을 위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2기, 이하 일치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일치아카데미는 교회의 일반신자를 대상으로 한 그리스도인일치운동의 첫 프로젝트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지적, 영적 탐구와 역사적 성찰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리스도인들의 관계 회복과 화해를 통해 ‘다양성 안에 일치’를 추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한국신앙직제 창립목적인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의 일환으로, 그리스도인 일치를 향한 공동 기반을 찾고, 현대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윤리의식을 회복하여 주님의 은총 안에서 신앙과 삶의 조화를 통해 참된 친교와 영적 교류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2015년 1월-4월까지 총 13강으로 진행됐던 1기 일치아카데미는 천주교인, 정교회인, 개신교인 총 48명이 등록, 첫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이제 2016년 2기 일치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그리스도교 역사와 교리, 그리스도인의 윤리와 실천에 대한 총 13강의 입문강좌가 마련돼 있고, 강사는 천주교회, 정교회, 개신교회 신학자와 수도자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강좌가 모두 끝나는 시점에 그리스도인 일치 현장탐방이 마련돼 있다. 일본 그리스도교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나가사키현을 방문하여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신앙 유산과 그리스도인의 선교협력과 일치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고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계자는 “2016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2기)를 통해 다양한 모습이 ‘틀림’이 아닌 ‘다름’임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 더불어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나아가 삶의 자리에서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아름답게 응답하는 여정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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